비트코인 1억 돌파 따른 리플(XRP) 시세 전망은?

[송성희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리플(XRP) 코인 가격 전망에도 관심이 쏠린다.

31일(한국시간) 코인캡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9% 하락한 7만222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 가량 상승한 2659달러에, 리플은 0.38% 하락한 0.5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선 비트코인이 1억 50만1000원, 이더리움이 369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7.8원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SEC가 테더 홀딩스의 자금세탁 방지 규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한다는 소식으로 일시적으로 주춤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반등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공약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트럼프 후보는 현재 SEC 의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하며 규제 완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 움직임에 따른 리플 가격 전망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각) 포브스는 리플이 저비용, 고속의 국제 송금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XRP 레저를 글로벌 결제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플렛저(XRPL)는 1,500TPS(초당 트랜잭션) 이상의 확장성을 갖추고 있으며, 최적화를 통해 최대 5만 TPS까지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리플랩스가 약 480억 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어 탈중앙화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이에 더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XRP의 규제 상태에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향후 미국 시장 내 XRP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브스는 리플이 아시아 및 중남미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의 확장을 이어가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위한 기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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