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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다가올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에서 맨시티와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또 다시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받았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아직 아니다. 거의 몸 상태가 좋긴 하지만, 아마도 이번 주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말에는 괜찮을 거라고 꽤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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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렸던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26분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햄스트링 부근에 고통을 느끼면서 결국 교체 아웃됐다.
부상은 생각보다 깊었다. 손흥민은 곧바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페렌츠바로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UEL 리그 페이즈 2차전, 브라이튼 원정 경기까지 3경기 휴식을 취했다. 이례적으로 대표팀 경기까지 쉬었다.
지난 19일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다. 22일 만에 복귀전이었다. 3주 만에 복귀한 손흥민의 몸놀림은 가벼워보였다. 심지어 손흥민은 3-1의 상황에서 팀의 쐐기골을 박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나는 슬프게도 32살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모든 경기가 진지하게 임하고 싶은 경기다. 지나간 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나는 모든 경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내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뛰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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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시 자신의 부상의 정도를 알았던 것일까.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25일 열린 알크마르(AZ)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말(웨스트햄전) 이후로 손흥민은 약간 통증을 느꼈고, 원래 내일 경기(AZ전)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내일 경기에서 제외하고, 이후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도 손흥민이 합류하지 못했다. 당시 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아직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고 100% 상태가 아니다. 25일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고, 주말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낮다. 이후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결국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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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은 결장할 예정이다. 문제는 토트넘이 현실적으로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대회에서 캡틴 손흥민이 빠진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공포를 안겼다는 점에서 결장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맨시티전까지 나서지 못한다면 손흥민은 부상으로만 8경기를 빠지게 된다. 손흥민은 약 한 달 동안 리그 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 대표팀 2경기, 그리고 EFL컵도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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