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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역할 제대로 못한 것 같아 미안해” ‘돌아온 캡틴’ 기성용 “몇 분을 뛰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힘 더할 것” [MK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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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캡틴’ 기성용(35·FC 서울)이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전했다.

서울은 11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시즌 K리그1 36라운드(파이널 A)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은 포항전에 앞선 10월 30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기성용은 김기동 감독, 제시 린가드와 함께 취재진 앞에 섰다.

매일경제

기성용.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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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서울 모든 구성원이 파이널 A를 목표로 시즌을 시작했다”며 “김기동 감독님이 말한 대로 시즌 초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할 기회가 왔다. 포항전이 그래서 더 중요하다. 우리가 홈에서 펼쳐진 포항과의 첫 맞대결에서 4실점을 내주면서 패했다. 그때의 아픔을 꼭 설욕하면서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 쉬운 경기는 없다. 포항도 철저히 준비해서 나올 거다. 우리 감독님이 포항을 잘 아시기에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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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올 시즌 K리그1 1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기성용은 6월 2일 광주 FC전 이후 긴 시간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 재발로 복귀 시점이 예정보다 늦춰지기도 했다.

기성용은 10월 26일 수원 FC전에 교체로 나서 2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부상 복귀전이었다. 기성용은 이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며 팀의 1-0 승리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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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자릴 오랫동안 비웠다”며 “감독님뿐 아니라 선수들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돌아봤다.

“주장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같다. 다행히 린가드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 줬다. 선수들이 힘겨운 시기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으면서 파이널 A란 성과도 냈다. 유럽 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해서 힘든 시간이 많았다. 파이널 A에 오를 기회를 늘 놓쳤다. 올해는 달랐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전 파이널 A행을 확정했다.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기성용의 말이다.

기성용이 그라운드 복귀를 알렸지만 당장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건 아니다. 기성용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언급했다.

기성용은 “3경기밖에 남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 있다”며 “몸 상태도 오랫동안 쉬었기 때문에 끌어 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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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이어 “한순간에 100%로 올라오면 좋겠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단계다. 몇 분을 뛰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주어진 상황 속 팀이 아시아 무대로 복귀하는 데 힘을 더하고 싶다. 훈련장에서부터 최선을 다해 남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구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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