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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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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어워즈] 설영우, '카타르 메시' 아피프와 경쟁...이근호 이후 12년 만에 수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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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회기동)] 설영우가 이근호 12년 만에 아시아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을 수 있을까.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9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을 개최했다. AFC 어워즈는 30주년을 맞이했는데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를 했다. AFC 어워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후보를 뽑았고 수상자를 공개한다.

설영우가 올해의 남자선수상에 도전한다. 설영우는 올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성하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의 유소년 팀 현대중학교(U15), 현대고등학교(U18)를 거쳐 울산대학교로 진학, 3학년을 마치고 2020년 울산에 합류했다. 좌우 풀백을 오가며 입지를 다졌고 점차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용됐다.

국가대표 주전 라이트백이 되면서 가치를 높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넣으며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금의환향뿐만 아니라 병역까지 해결하게 됐다. 황인범이 있는 세르비아 최고 명문 즈베즈다로 가면서 유럽 진출을 하게 됐다. 황인범과 뛰면서 성공적으로 적응을 했고 좌우 풀백을 오가며 출전시간을 확보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0 4강행에 결정적 활약을 하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활약을 한 설영우는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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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의 대항마는 아크람 아피프다. 아피프는 카타르의 전설적 공격수다. 어린 시절 알 사드, 세비야 유스에 있었던 아피프는 벨기에의 KAS 오이펜에 이어 비야레알, 스포르팅 히혼 등에서 유럽 생활을 보냈다. 알 사드에 입단하면서 카타르로 돌아왔다. 카타르 리그를 지배하면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독특한 머리 스타일과 엄청난 드리블 실력으로 카타르의 모하메드 살라로 불렸다. 카타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아피프는 개막전부터 활약을 하더니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아시안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카타르 우승을 이끌고 8골에 도달한 아피프는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을 제치고 득점왕이 됐다. 대회 최우수선수도 아피프의 몫이었다. 우승, 득점왕, MVP 모두 해낸 아피프는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다. 아피프와 요르단의 알 나이마트가 설영우 경쟁자다.

이외 손흥민(올해의 남자 국제선수상), 배준호(올해의 남자 유망주상), 황선홍 감독(올해의 남자 감독상)이 후보에 올랐고 김혜리(올해의 여자선수상), 케이시 페어(올해의 여자 유망주상), 박윤정 감독(올해의 여자 감독상)도 수상 경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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