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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이범호가 그리는 시나리오, 179승 대투수 다음은? “초반에 안 좋으면 윤영철-김도현 준비, 5이닝 이후 순리대로” [MK 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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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이가 초반에 안 좋으면 도현이와 영철이가 준비한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 있는 KIA는 이날 승리를 가져오면 2017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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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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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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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37년 만에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준비를 마쳤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올린 건 1987년 단 한 번뿐이다. 잠실에서 9번(1983, 1986, 1988, 1989, 1993, 1996, 1997, 2009, 2017년), 대전에서 1번(1991년)이다.

이날 선발 투수는 대투수 양현종이다. 올 시즌 29경기 171.1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올해 삼성전은 부진했다. 5경기 나왔는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13(26.1이닝 16실점 15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2차전에서 5.1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역투하며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범호 감독은 “현종이가 5이닝 정도만 막아줘도 순리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5~6이닝 막아준다면 필승조가 들어간다. (전)상현이, (정)해영이, (장)현식이, (곽)도규 등 계속 출전하고 있지만 무리가 될 정도로 던진 건 아니다. 어제도 푹 쉬었다. 이기고 있을 때는 최대한 좋은 투수들로 상황을 마무리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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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영철.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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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현.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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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라면 언제든 최악의 시나리오도 생각한다. 양현종이 일찍 강판될 경우에는 어떤 투수가 준비할까. 윤영철과 김동현이다. 윤영철은 한국시리즈 한 경기도 나오지 않았으며, 김도현은 3차전에 나와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 투수진은 전원 대기다. 만약 초반에 안 좋은 경우에는 영철이와 도현이가 준비한다. 나가면 2~3이닝은 버텨줘야 한다. 중후반에는 필승조를 써야 하니까, 상황을 봐서 두 선수의 투입을 준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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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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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으로 4차전을 결장했던 최형우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창진이 2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얻었다. 1루수 자리에는 변우혁이 아닌 이우성이 나선다.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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