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8 (월)

"확실히 잘 던지네" 류중일 감독이 극찬한 마운드 영건, 구속도 '부상 前 모습 그대로'...대표팀서 활용 계획은? [고척에서mhn]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변화구도 좋고, 확실히 잘 던지더라"

2024 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차출된 KT 위즈 우완 투수 소형준을 향해 류중일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형준은 본래 KBO 전력 강화위원회가 발표한 예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며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과 함께 훈련 소집 인원 35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소형준은 지난해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이번 시즌 대부분 재활로 시간을 보낸다. 지난 9월 말, 시즌 막바지에 팀에 합류했다. 올 시즌 소형준은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24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3경기 불펜으로 나와 4이닝 1실점, 1홀드를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류중일 감독은 28일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확실히 잘 던진다. 변화구도 좋다"고 칭찬했다.

몸 상태가 팔꿈치 부상 이전으로 돌아온 소형준이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022년 소형준의 패스트볼(투심 패스트볼, 직구) 평균 구속은 141~143km였다. 부상 당한 지난해의 경우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39km까지 떨어졌었는데, 올 시즌 다시 평균 구속을 143km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 경기에서 소형준을 '연투'로 던지게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부상을 당했던 소형준이기에, 무리는 시키지 않겠다는 계획.

류 감독은 "소형준을 뽑았을 때도 과연 KT에서도 보내줄까, 고민 많이 했었다. 얼마 전부터 던지기 시작한 선수라 연투는 안 시킬 예정"이라며 "KT에서도 소형준을 연투로 등판시키지 않았다. 대표팀에서도 (연투 제외) 정도는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 12 대표팀은 현재 선발 투수진을 두고 여러 고민에 있다. 기존 대표팀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는 한화 이글스 문동주와 LG 트윈스 좌완 에이스 손주영,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등 여러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차출이 불발됐다.

류 감독은 "원태인 대체자를 선발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불펜 데이로 마운드를 운영한다기보다 우선 선발이 많은 이닝을 던져줘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대표팀에 합류한 투수진의 컨디션은 좋다. 다들 몸을 잘 만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엔트리에서) 투수는 5명, 야수는 3~4명 탈락할 것"이라며 "예비 엔트리 선수들을 많이 뽑다 보니 컨디션 좋은 선수를 선정하기엔 좋다. 또 향후 부상 선수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