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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장' 손흥민 그립네! 대체자 17살 유망주는 아직 부족...답답' 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에 0-1 패배...원정 2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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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손흥민이 그리웠던 경기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패했다. 부상 재발로 인해 지난 25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결장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3-4-2-1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장 필립 마테타가 섰으며, 2선은 이스마일라 사르와 에베리치 에제가 나섰다. 중원은 제페르손 레르마와 애덤 워튼이 지켰으며, 양 쪽 윙백은 타이릭 미첼과 다니엘 무뇨즈였다. 백3는 트레보 찰로바, 막상스 라크루아, 마크 게히로 구성됐다. 골문은 딘 헨더슨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마이키 무어와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이 스리톱을 구축했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과 이브 비수마, 데얀 쿨루셉스키였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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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경기 초반 탐색전 위주의 흐름을 가져갔다. 덕분에 나란히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지 못하며 소강 상태를 이어갔다. 전반 27분에 나온 팰리스의 코너킥 상황에서는 라크루아라 러닝 점프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슈팅은 토트넘의 골문 위로 떴다. 2분 뒤에는 사르가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볼은 굴리엘모의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 두드리던 팰리스가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해결사는 마테타였다. 31분 토트넘이 후방에서 볼을 돌리던 중, 패스 미스를 범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무뇨즈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 있던 에제가 노마크 찬스에 있던 마테타에게 살짝 연결했다. 단숨에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마테타는 강력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무어가 하프 스페이스를 침투하는 우도기에게 패스했다. 우도기는 곧바로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골문 앞에 있던 매디슨이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헨더슨의 손 끝에 살짝 걸리며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이 장면을 끝으로 두 팀의 전반전은 팰리스가 1-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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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존슨이 단숨에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에 홀로 있던 쿨루셉스키에게 날카로운 땅볼 패스를 건넸다. 이를 쿨루셉스키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헨더슨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곧바로 팰리스가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롱 패스를 받아 토트넘의 뒷공간을 침투한 에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비카리오를 뚫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득점에 앞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팰리스의 공세가 계속됐다. 이번에는 사르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골문 앞에서 수비 맞고 굴절되는 바람에 비카리오의 중심이 무너졌다. 하지만 비카리오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발로 사르의 슈팅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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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트넘은 유의미한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오히려 팰리스가 적극적인 압박과 날카로운 역습으로 토트넘을 흔들었다.

37분 팰리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토트넘을 위협했다. 박스 중앙에서 볼을 잡은 워튼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절묘한 코스로 빨려 들어가는 슈팅이었지만, 이를 비카리오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고,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동점골을 합작할 뻔했다. 왼쪽 측면에 있던 티모 베르너가 박스 안의 히샤를리송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히샤를리송이 받는 데 성공했지만, 헨더슨이 집중력을 유지하며 볼을 품에 안았다. 이후 다급해진 토트넘은 공세를 이어갔지만, 결국 팰리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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