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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박지수 없지만 3점슛 있었다…KB 김도완 감독 "3점, 앞으로 더 던져야 한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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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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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천, 김정현 기자) 김완수 청주 KB스타즈 감독이 더욱 강력한 외곽포를 장착하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가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허예은과 강이슬의 활약 속에 64-56으로 승리했다.

박지수가 빠진 KB는 전력 약화 우려 속에 허예은과 강이슬이 각각 19점, 17점을 터뜨렸다. 특히 두 선수가 3점 세 방을 터뜨리며 하나은행의 약한 외곽 수비를 무너뜨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들어가기 전에 경기 중요하지 않은데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고 했다. 침착하고 여유롭게, 흥분하지 말고 승부를 4쿼터에 해야 하니 힘 빼고 하자고 했다. 초반에 흥분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하면서 버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 경기 했기 때문에 승리의 기쁨도 있겠지만, 상대 김정은이 뛰지 않았다. 준비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뛴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해줬다. 팀워크를 강조했는데 그걸 잘 맞춰줬고 이슬이가 이전에 조급했다면 오늘 여유 있게 누르면서 했던 것 같다. 그런 점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이 원했던 외곽 플레이가 살아나며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래서 외곽을 많이 던지자고 했다. 비시즌 때 3점, 2점을 5대5 비율로 던졌는데 오늘 덜 던져서 더 던지라고 독려해야 할 것 같다. 3점은 사실 오늘 더 기대했던 게 30% 이상을 기대했고 10개 이상 나와야 경기가 수월할 거라고 생각했다. 더 큰 아쉬움은 수비 리바운드를 졌다. 다음 훈련 때 더 인지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더 많은 3점 슛을 기대했다.

허예은이 3점을 9번이나 시도한 것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무리하지만 계속 던지라고 얘기하고 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밀릴 수 있지만, 2점보다 3점 비율을 계속 높이려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허예은, 강이슬이 에이스처럼 자각하고 팀을 이끌고 있다는 말에 대해선 "사실 실질적인 에이스는 (강)이슬이가 맞는데, 이전에 ‘박지수의 팀’이었던 걸 생각하면 다들 박지수만 바라본다. 지금은 강이슬이 에이스지만 이슬이만 바라보면 안 된다. 강이슬이 잘 되면 좋지만 안되면 과감하게 하자고 모든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활동량이 이전 시즌보다 많아졌다는 평가에, 김 감독은 "강이슬이 지금 확실한 옵션이지만 박지수보다는 덜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안 따라주면 안 되는데 선수들이 고맙게도 코치진의 이야기를 다 받아들이고 다 같이 하려고 한다. 내가 크게 느끼는 부분은 선수들의 의지가 강해졌다. 재작년에 아쉽고 어려운 경기를 많이 해서 이번 시즌 자기의 색보다 팀의 색을 더 많이 내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이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고 경기도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사진=WBKL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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