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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역전 결승 3점포를 넣고 기뻐하는 현대모비스 옥존(오른쪽)
개막 전 '2강'으로 꼽혔지만, 시즌 초반 고전을 거듭해온 부산 KCC와 원주 DB의 맞대결에서 KCC가 웃었습니다.
KCC는 27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원정 경기에서 77대 70으로 이겼습니다.
나란히 3연패를 당하고 있던 두 팀의 희비는 KCC 2승 3패, DB 1승 4패로 엇갈렸습니다.
KCC 디온테 버튼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3점포와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버튼은 KCC가 1점 차로 앞서던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려 4점 차를 만들었고, DB가 다시 2점 차로 따라붙은 경기 종료 15초 전에는 코너에 있던 이호현에게 노마크 3점 기회를 열어줘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버튼은 2017-2018시즌 DB에서 뛰며 DB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던 선수입니다.
지금 DB 지휘봉을 잡은 김주성 감독과 함께 코트를 누볐던 버튼은 이후 미국프로농구(NBA)에도 진출했다가 올해 KCC 유니폼을 입고 KBL에 복귀해, 이번에는 원주 팬들을 울렸습니다.
KCC 이호현도 19점을 넣었고, 버튼은 13점과 4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0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4연패를 당하며 9위로 밀려났습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대 89로 이겼습니다.
kt가 연장 종료 약 10초를 남기고 허훈의 득점으로 89대 88, 역전에 성공했으나 현대모비스는 이어진 반격에서 미구엘 옥존이 재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서울 연고 팀끼리 만난 잠실 경기에서는 서울 SK가 서울 삼성을 76대 73으로 물리치고 상대 전적 12연승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SK는 3쿼터 한때 19점 차나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자밀 워니(29점·10리바운드)와 오재현(11점·4스틸) 등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삼성이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최현민의 3점포가 터져 3점 차로 앞섰지만 SK는 이후 오재현과 워니가 연속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4점을 더해 기어코 재역전했습니다.
실책이 SK의 2배인 20개나 나온 삼성은 개막 4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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