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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데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24-25시즈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라스 팔마스에 0-1로 졌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3위를 차지한 지로나지만, 이번 시즌의 성적은 조금 아쉬운 모양새다. 그리고 결국 하위권인 라스 팔마스에 발목을 잡히며 13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지로나의 진주이자,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김민수는 2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이날 벤치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수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아르나우 마르티네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자연스레 약 3분 정도를 출전한 김민수는 3번의 볼 터치를 가져갔다. 짧은 시간 덕분에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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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팀의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골이 필요한 순간 미첼 산체스 감독의 히든 카드 중 한 명으로 낙점받은 상황임에는 틀림없다. 그는 지금 팀 내에서 어느 정도의 신뢰를 받고 있는 선수였다.
이러한 신뢰는 2006년생의 김민수에게 있어 호재다. 이제 막 성장하는 단계에 놓인 유망주가 1군 출전 기회를 얻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 볼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유스팀에서 성장하며 최전방 공격수,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김민수는 2022년 지로나 19세 이하 팀에 합류했다. 이어 지로나B팀으로 올라가며 현재까지 잠재력 높은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김민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지로나 1군 프리시즌 명단에 들어가며, 국내 축구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공식 1군 경기 데뷔에는 실패했고, 그는 다시 하부 팀으로 내려가 성장을 거듭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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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드디어 기회가 왔다. 1군 공격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하자, 산체스 감독은 오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김민수를 1군 명단에 포함했으며, 결국 그를 교체 투입했다. 그리고 라스 팔마스전에서도 다시 한번 김민수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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