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더 예뻐졌네”… 박서진♥홍지윤·박효정♥코디쌤 ‘더블 캠핑데이트’ 설렘 폭발 → ‘결혼정보회사’ 찾은 이민우 (‘살림남2’)

‘살림남’. 사진lKBS

박서진과 홍지윤, 박효정과 코디쌤이 더블 데이트를 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2대 2데이트를 하는 박서진과 박효정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선배님의 첫 방송이 나갔잖아요. 저도 주변에서 선배님 영상 보고 많이 우셨다고. 반응 어떠셨어요?”라고 묻는 은지원의 질문에 “방송으로 보니 또 감정이 올라오더라고. AI 사진을 거실에 모셔놨어. 왔다 갔다 하면서 보곤 해요. 아들이 컸으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잖아. 그런데 내가 상상하는 딱 그 얼굴이었어. 아버님 얼굴도 있고. 아내도 보고 다 울었지”라며 방송을 본 소감을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해서 이번에 신인상까지 받아내면!”이라며 서진을 놀렸고 박서진은 “사모님까지 나오시면 정말 받기 힘들어질 것 같아요”라며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살림남으로 박서진과 그의 동생 박효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서진은 “만나면 무슨 얘기해줄 건데? 설레나?”라며 효정을 추궁했고 효정은 “열심히 잘 지냈다고 해야지”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이도에 도착한 이들은 효정이의 첫사랑인 코디쌤과 재회했다.

알고 보니 효정은 아직까지 코디쌤을 잊지 못했던 것. 효정은 친구와 대화하며 “객관적으로 봐라. 책을 넘길 때마다 응원 문구가 있어. 영상 통화도 했었어”라며 설레했다. 친구는 “너 그 사람이랑 연락을 주고받았나? 너 과외 선생님은 문제집 사이사이에 그런 건 왜 적어 놨는데? 그건 플러팅이다”라며 “오빠랑 홍지윤 언니도 사귀는지는 모르겠지만 연예 뉴스 탑 쳤으면 사귀어야 해. 마무리해야지”라며 깊은 연애 대화를 나눴다.

효정을 만난 코디쌤은 “하이 제니퍼~”라며 반겼다. 서진은 코디쌤을 조수석에 태우며 “지금까지 당한 게 많잖아요. 오늘이 되갚아주는 날입니다”라며 비장한 심정을 전했다. 효정은 “살이 진짜 많이 빠졌네. 얼굴 정면으로 봐봐”라는 코디쌤의 말에 안절부절못하기도 했다. 그는 “서먹서먹하고 어색하기도 하고”라며 인터뷰에서 당시 심정을 전했다.

뒤이어 홍지윤도 등장, 코디쌤은 홍지윤의 캐리어를 들어줬다. 홍지윤은 “효정아! 너 오늘 표정이 되게 밝은데? 화장한 거야?”라며 신기해했고 서진은 “오늘은 머리에 웨이브도 넣고”라며 코디쌤에게 일러바쳤다.

코디 쌤은 “저는 임영주라고 하고요. 92년생이고 영어 강사하고 있어요”라고 자기소개했고 홍지윤은 “저는 95년생이고요. 트로트 가수입니다. 훈남이세요”라며 받아쳤다. 효정은 “왜? 형이 선 넘었나?”라며 서진의 표정이 굳은 것을 언급했고 네 사람은 첫 캠핑을 떠났다.

효정이 “날씨가 아주 좋아요”라고 하자 서진은 “뭐라고? 좋다고?”라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코디쌤은 “오늘 나들이 가는 것처럼 예쁘게 하고 왔네”라며 계속해서 효정의 마음을 흔들었다. 지윤은 “요즘 행사장 가면 서진이를 엄청나게 물어봐. 내가 진짜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야. 주변에서도 연락이 많이 온다. 그러면 ‘모르겠는데’ 그냥 이러죠”라고 답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서진은 “형 다시방 열면 과자 있거든요?”라며 코디쌤에게 효정에게 과자를 먹여주라고 유도했고 효정은 코디쌤이 주는 과자를 수줍게 먹었다. 서진은 “뭔데? 니 한입만 다 먹을 수 있으면서 왜 반입 먹는데”라며 놀렸다.

마트에 도착한 네 사람은 취향 대로 음식을 골랐다. 지윤은 “관심 있는 이성을 자주 쳐다보고 자주 챙겨주는 건 완전 썸이지! 이걸 확실히 하려면 세게 어필해야 해!”라며 효정의 연애를 응원했다. 서진은 “항상 요리해 줘요. 효정이가!”라며 은근 동생 자랑을 했고 “지윤 씨랑 뭐가 있냐”는 코디쌤의 질문에 “뭐가 있어 보여요?”라며 말을 아꼈다.

코디쌤은 “오늘 지윤 씨랑 어색하지 않았냐?”는 서진의 질문에 “밝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 친하게 지내면 좋을 것 같아”라고 말해 서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그냥 밝고 좋으신 분 같다 이 정도지”라고 덧붙여 서진을 불안하게 했다.

‘살림남’. 사진lKBS

두 번째 살림남으로 신화의 이민우가 모습을 보였다. 민우 어머니는 “한심해! 지가 낳으면 얼마나 더 예쁘겠어! 그걸 생각을 못 해!”라며 답답해했고 이민우는 “그만해 이제! 둘이 나가서 차나 마시고 와! 내가 아이들 돌볼 테니까”라며 잔소리를 피했다. 혼자서 손주를 돌보게 된 이민우는 물감 놀이를 하자고 했다. 그러나 엄마가 없어진 걸 알게 된 손녀와 서진 얼굴이 담긴 쿠션에 물감칠하는 손자를 보고 당황했다.

이어 어머니가 다시 집에 왔고 “애들 봐준다더니 염X하고 있네!”라며 화를 냈다.

이후 이민우와 그의 어머니는 결혼 정보 회사를 찾았다. 회사 대표는 “40대는 10%밖에 없어요. 500쌍 정도 있어요. 1년 동안 가입비 200~3000만원을 내면 무제한적으로 소개를 받을 수 있어요”라며 이민우의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꼬집었다. 다음으로 기본 정보 확인이 이어졌다.

유동자산을 묻는 말에 “없습니다. 차량은 정리했습니다”라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는 “40대 이상인 남성분들의 경우 자가 집은 필수고 장점은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어머님이랑 같이 살고 있잖아요. 그 부분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라고 했다. 이상형의 질문에는 “평생 살아야 하잖아요. 대화, 개그 코드, 밝았으면 좋겠어요. 키는 상관없고 외모는 강아지상이에요. 웃을 때 온화하고 하이톤이면 안 되고”라며 다소 구체적인 이상형을 말했다.

어머니는 “내가 같이 사니까 얘가 장가를 못 간 것 같아요”라며 분가를 처음으로 말했고 대표는 “한창 때 이민우 씨는 진짜 멋있었지만 지금은 아니잖아요! 옛날의 이민우에 빠져 있으면 안 돼요. 자기관리를 해야 해요. 비만, 탈모, 흡연 모두 관리해야 해요”라며 뼈를 때렸다.

어머니는 “그래도 나이가 어리니까 돈은 모을 수 있잖아요. 여기까지 왔으니까 성과를 꼭 이뤄주세요”라며 아들의 기를 살렸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