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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파트너' 또 빼앗길 위기…'7골 10도움' 토트넘 핵심, 맨시티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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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선수 시절 토트넘에 몸 담았던 폴 로빈슨은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로부터 페드로 포로를 지키기 위해 '이빨과 손톱으로 싸우고 있다'고 26일(한국시간) 말했다.

지로나와 맨체스터시티, 레알 바야돌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포로는 스포르팅에서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린 뒤 202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에메르송 로얄을 대신할 오른쪽 풀백을 물색했던 토트넘은 포로가 스포르팅에서 보였던 공격력을 주목했다. 체력을 바탕으로 한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이고, 정확한 킥으로 날리는 크로스와 세트피스 키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먼저 임대 신분으로 합류한 포로는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선수가 됐고,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5경기 3골 3도움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토트넘은 4500만 유로를 지불해 포로를 완전 영입했다.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3골 7도움으로 토트넘 수뇌부를 기쁘게 했다.

그리고 올 시즌 팀 내 존재감이 더 커졌다. 측면 수비수에게 언더래핑을 지시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지시를 완벽히 수행해 내면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풀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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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의 이러한 활약은 '수비수 수집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의 눈에 들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는 리코 루이스가 중용받고 있지만, 포로가 합류한다면 선수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루이스에게 경쟁 의식까지 불어넣을 수 있다.

로빈슨은 "토트넘은 우승 경쟁 팀이 아니다. 맨체스터시티의 직접적인 라이벌이 아니다. 포로 같은 선수는 맨체스터시티 같은 팀에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로는 훌륭한 운반 능력을 비롯해 넓은 시야,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슛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그는 분명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그 점이 나를 힘들게 한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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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팀토크는 맨체스터시티가 포로에게 관심 있다는 이번 소문을 2017년 카일 워커 이적과 유사하다고 바라봤다.

당시 토트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워커는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 최고 측면 수비수로 성장했다. 맨체스터시티 이적 후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개(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 2023–24), FA컵 개(2018–19, 2022–23), 빅이어 1개(2022–23) 등이다.

토트넘이 포로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는 팀은 맨체스터시티 하나가 아니다. 포로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지난 14일 영국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 영입 명단에 있는 토트넘 선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뿐만이 아니다"며 "포로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쫓고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오른쪽 풀백이 절실하다. 기존 오른쪽 풀백이었던 다니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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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도 레알 마드리드의 접근이 싫지 않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들었을 때 흥분됐다. 내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는 것 아니겠는가.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난 토트넘 생활에 적응을 끝냈다. 여기서 축구를 하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일단은 토트넘에 집중하고 싶다"고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미러는 "토트넘이 포로를 영입하기 위해 스포르팅 리스본에 이적료 40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며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가 포로를 부른다면, 레비 회장이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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