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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에이스' 쿠보, 징계 없었으면 바르사에서 뛰었을까...라마시아 몸값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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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쿠보 타케후사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4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라마시아 출신 현역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쿠보, 리오넬 메시, 라민 야말, 다니 올모, 파블로 가비, 사비 시몬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파우 쿠바르시, 샤디 리아드, 에릭 가르시아, 안드레 오나나가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뛰어난 육성 시스템으로 오랜 기간 좋은 선수들을 배출했다. 흔히 바르셀로나 유스를 라마시아라고 부른다. 라마시아 출신들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2000년대 세계를 평정했다. 메시를 비롯해 카를레스 푸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이 라마시아를 거쳐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금도 라마시아 출신들이 바르셀로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야말, 가비, 쿠바르시 등이 1군 무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바르셀로나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여름에는 올모가 바르셀로나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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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고 있는 쿠보도 라마시아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어린 시절부터 훌륭한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쿠보는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다져 나갔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변수가 발생했다.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이적 금지 규정 위반으로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렸다. 쿠보는 경기는 물론 훈련도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결국 바르셀로나 생활을 정리하고 일본으로 향했다.

쿠보는 FC도쿄 유스팀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유럽 진출에 대한 희망을 가졌다. 2019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이적하면서 다시 스페인으로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워낙 쟁쟁한 자원들이 많아 쿠보의 자리는 없었다. 쿠보는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에서 임대를 전전했다.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쿠보는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활약했다. 쿠보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2023-24시즌에는 9월 라리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쿠보는 이번 시즌에도 계속해서 기회를 잡고 있으며 리그 2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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