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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한밀이가 달라졌어요~'..제네시스 챔피언십 2R 상위권 도약 정한밀 "최선보다 꼭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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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한밀이 25일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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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만큼은 꼭 우승하고 싶어요."

25일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멤버 중 가장 좋은 순위에 오른 선수는 정한밀이다.

정한밀은 이날 인천 송도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4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상위권으로 넉넉하게 컷 기준을 넘었다.

18개 홀 중 절반이나 버디를 잡아내는 무서운 샷 감각을 보여줬다. 4개의 보기로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동반자들을 압도했다.

정한밀은 "지금까지 컷 탈락한 적이 없어 이 코스를 좋아한다. 오늘은 장거리 퍼트가 잘 됐다. 샷이 조금 불안하긴 했는데 10m 이상 퍼트가 다 들어가면서 버디를 비롯해 파 세이브가 여러 번 나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바꿨는데 그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 같다"고 선전 비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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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밀이 25일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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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보다는 최선을 다해야죠"라며 수줍게 웃는 평소 모습과 달리 이번에는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정한밀은 "내 샷에 집중하면 우승이 올 줄 알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음을 바꿔 먹었다. 큰 대회에서 좋은 기회가 왔으니 남은 이틀 우승을 목표로 샷을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400만 달러로 상금도 크지만 우승자에게 양대 투어 2년 시드가 주어지고,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순위에 오르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받을 수 있어 욕심을 낼 수 밖에 없다.

정한밀은 "사실 올 시즌 목표가 제네시스 포인트 30위 이내 들어 이 대회에 나오는 것이었다. 1차 목표는 이뤘다"며 미소를 지은 후 "다음 목표가 있다면 KPGA 투어 선수 상위 1명에게 주어지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다. 이왕이면 우승으로 그 혜택을 받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인천, MHN스포츠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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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밀이 25일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 방향을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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