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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류현진 전 동료들, 월드시리즈 시구자로 선정…누가 던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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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맞붙는 월드시리즈 1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24 월드시리즈 1차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차전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3, 4, 5차전은 뉴욕에서 그리고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월드시리즈는 규정상 6차전과 7차전이 필요하면 다시 LA로 돌아와 치르게 된다.

다저스는 1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구자를 공개했다.

1차전 시구자로는 오렐 허샤이저(66)와 스티브 예거(76)가 마운드에 오른다. 예거와 허샤이저 모두 과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 및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

포수인 예거는 지난 1972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뒤 1985년까지 뛰었다. 이후 1986년 시애틀로 이적한 뒤 그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 후에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다저스 포수전담 코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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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샤이저는 과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명성을 날렸다. 그는 지난 198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시즌 23승 8패 평균자책점 2.26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해 올스타는 물론 골드글러브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도 수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허샤이저는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은 물론 시리즈MVP에도 뽑히는 등 자신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인 59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도 달성했다. 빅리그에서 총 18시즌을 뛴 그는 통산 204승 150패 평균자책점 3.48의 빼어난 성적을 남긴 뒤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텍사스에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투수코치로 활동했다. 이 기간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으며 지도자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27일에 열리는 2차전 시구자로는 과거 류현진(37. 한화)과 함께 다저스에서 뛰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두 인물이 마운드에 오른다. 안드레 이디어(42)와 맷 켐프(40)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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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출신인 이디어와 켐프는 다저스에서 9시즌을 함께 뛰었다. 두 선수는 월드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안았지만 둘이 합쳐 올스타에 5회 선정되는 영예와 함께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도 3번이나 품에 안았을 만큼 한 시대를 풍미했다.

둘은 또 타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상도 수상했다. 특히, 이디어는 중요한 순간에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을 자주 쳐서 선수시절 '미스터 클러치'라는 별명과 함께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디어는 고향인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며 야구와 관계 없는 일반인의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켐프는 2020 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필드에서 볼 수 없었다. 그러다 올초 다저스 단장 특별고문 역할을 맡으며 필드로 돌아왔고, 이후 자신의 은퇴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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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에서 뛰었던 주전선수들 가운데 현역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는 투수 클레이튼 커쇼(36. LA 다저스)와 켄리 잰슨(37. 보스턴) 정도만 남았다. 류현진의 전담포수였던 AJ 엘리스는 은퇴 후 샌디에이고 단장 특별보좌 역할을 거쳐 현재 공석이 된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후보로 올라있다. 유틸리티맨이었던 슈킵 슈마커는 마이애미 감독을 거쳐 엘리스와 함께 화이트삭스 감독 후보로 경쟁 중이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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