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5 (금)

맨유 21위 충격! '무리뉴 더비'서 발목 잡혔다…3연속 무승부 '우승 빨간불'→페네르바체 원정 1-1 비겨 [UEL 리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조세 무리뉴'로 얽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페네르바체가 유럽대항전에서 맞붙었다. 주인공은 퇴장을 당했다.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쉬크뤼 사라코글루 경기장에서 열린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리뉴 더비로 열린 이 경기에서 무리뉴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맨유는 특히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21위(승점 3)에 머물렀다. 페네르바체는 1승 이후 2무를 기록하며 14위(승점 5)로 떨어졌다.

UEFA는 이번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등 클럽대항전에서 이전처럼 조별리그 형식이 아닌 본선 진출 팀들을 포트로 나눠 무작위로 추첨된 8개팀과 승부를 펼쳐 토너먼트 진출 방식을 가린다. 1위부터 8위까지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는 토너먼트 진출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맨유는 이번 대회에서 토트넘에 이어 우승 2순위로 꼽혔으나 지금은 본선 조기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홈팀 페네르바체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를 비롯해 프라이트 오사이-사무엘, 찰라르 쇠윈쥐, 알렉산더 지쿠, 메르트 뮐뒤르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세바스티안 시만스키, 프레드, 소피앙 암라바트가 지켰다. 측면 공격에 알랑 생막시맹, 두산 타디치, 최전방에 유세프 엔 네시리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원정팀 맨유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뢰프, 마타이스 더리흐트, 디오구 달롯이 수비를 구성했다. 3선에는 마누엘 우가르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나와 수비를 호호했다. 2선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커스 래시포드, 최전방에 조슈아 지르크지가 출격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페네르바체가 먼저 공격이 나섰다. 전반 5분 오사이 사무엘이 상대 진영까지 깊게 전진한 뒤 각이 없는 상황에서 먼저 슈팅을 시도해 옆 그물을 때렸다.

맨유가 오히려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지르크지가 박스 안에서 공을 소유한 뒤, 달려오는 에릭센에게 내줬다. 에릭센이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21분 래시포드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파 이후 왼발로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엑스포츠뉴스


페네르바체는 1분 뒤 공격 상황에서 시만스키의 컷백 패스를 타디치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의 블락이 나오면서 막아냈다.

전반 36분엔 오나나의 선방 쇼가 나왔다. 왼쪽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엔네시리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첫 선방이 나왔다. 이어진 상황에서 타디치의 패스를 다시 엔네시리가 헤더로 연결햇고 오나나가 다시 위로 쳐냈다.

맨유는 실점 없이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엑스포츠뉴스


페네르바체는 후반에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분 생막시맹이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엔네시리가 머리로 오나나를 뚫어냈다.

맨유는 후반 9분 지르크지, 린델뢰프를 빼고 라스무스 호일룬, 카세미루를 넣어 공격적으로 나섰다. 2선에 있던 마즈라위가 풀백 자리로 돌아갔다.

후반 10분에 오사이 사무엘이 오버래핑 이후 상대 박스 안에서 우가르테에게 걷어차였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엑스포츠뉴스


무리뉴는 해당 상황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했다. 테크니컬 에리어 앞까지 나와 파울이 아니냐고 주장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무리뉴를 퇴장시켰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 쇄도에 성공한 맨유가 래시포드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슈팅이 빗맞으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중반부터 맨유가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정력을 살리지 못했다. 후반 27분 래시포드가 빠지고 안토니가 투입돼 같은 자리를 채웠다.

엑스포츠뉴스


후반 30분 호일룬이 중앙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해 봤지만, 약하게 맞으면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8분 가르나초의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엑스포츠뉴스


사진=연합뉴스, 맨유, 페네르바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