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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김민재 오심은 핑계일 뿐…레전드 앙리의 일침 "그건 파울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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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까지 일어났다. 과연 이 장면을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어떻게 바라봤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4로 패배했다.

올 시즌 공식전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4골이나 내주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양 팀 모두 수비 라인을 크게 끌어올린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포백 수비라인이 스피드와 파괴력을 겸비한 하피냐,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논란의 장면도 있었다. 전반 36분 바르셀로나가 롱 볼 전개를 시도했다. 여기서 김민재가 높게 점프하며 헤더로 볼을 걷어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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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민재의 점프 과정에서 페르민 로페스가 김민재를 툭 미는 장면이 나왔다. 이에 중심을 잃은 김민재는 볼을 걷어내지 못했고, 볼을 받은 로페스는 골문 앞의 레반도프스키에게 연결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득점 직후 뱅상 콤파니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로페스의 파울이 아니었냐는 항의를 했다. 하지만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바르셀로나의 득점이 인정됐다.

그리고 경기 후 이 장면에서 나온 로페스의 행동이 파울이었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에 당사자인 로페스는 경기 후 “나는 김민재를 밀지 않았다. 김민재는 거대해 쉽게 밀릴 수 있는 몸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영국 방송 ‘CBS스포츠’는 패널로 출연한 티에리 앙리, 제이미 캐러거, 마이카 리차즈와 함께 해당 장면을 다뤘다.

여기서 앙리는 “수비수가 공격수에게 로페스 같은 행동을 하면 파울이 아니었다. 로페스는 대놓고 손으로 민 것이 아닌, 팔뚝으로 김민재를 살짝 밀었다”라며 로페즈의 행동은 파울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캐러거 역시 “나도 선수 시절 로페스 같은 행동을 자주 했다”라며 앙리의 의견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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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평가가 나쁠 수밖에 없었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민재도 마찬가지였다.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9%, 볼 터치 101회,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 2회, 볼 경합 성공 8회, 공중 볼 경합 성공률 100%(4/4)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평점을 5.6점으로 매겼다. 팀 내 5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수치로 풋몹과는 평가가 엇갈렸다.

독일 매체들은 김민재에게 최악의 평가를 내렸다. 독일 매체 '키커'는 김민재에게 5.5점을 줬다. 평점은 1점(최고점)~5점(최저점)으로 환산된다. 낮으면 낮을수록 경기에서 잘했다는 뜻이다. 5점보다 높았다는 건 그만큼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빌트'도 마찬가지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6점을 줬다. 이 매체에 따르면 우파메카노와 게헤이루 역시 6점으로 평가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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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뱅상 콤파니 감독은 "명백한 패배였다. 이번 패배로부터 배울 것이다"라며 "이러한 패배에서는 변명을 찾아서는 안 된다. 다가오는 리그 일정에서 보훔을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빨리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우리가 이기고 싶은 경기고,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는 리그에서 더 나은 수준을 보여주고,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와 더 많은 승리를 거두기 위해 배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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