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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리볼버' 임지연, 영국서 전한 낭보...런던아시아영화제 베스트액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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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연이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The 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 이하 LEAFF)에서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했다.

지난 23일 런던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오데온 레스터 스퀘어 극장(ODEON Luxe Leicester Square)에서 개막한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지난 10년간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 한국 영화와 아시아 영화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 온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표적 아시아 영화제이다. 10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12일간, 다양한 아시아 영화가 런던에서 전 세계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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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프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런던아시아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내년 10주년을 앞둔 올해의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생존, 회복, 열망이라는 강력한 주제를 다룬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재능 있는 영화인들의 독특한 통찰력이 담긴 작품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필리핀의 영화적 보석을 LEAFF에서 감상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LEAFF는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프리 리셉션, 시상식, 개막작 '탈주' 상영 이후 이종필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하는 등 특별한 행사로 화려한 개막을 런던 전역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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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EAFF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총 6편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액션 스릴러 '탈주'를 포함해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된 작품 '리볼버', 핼러윈 호러 스페셜 섹션의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올해 최고 화제작 '파묘'를 비롯해 '원정빌라', '창혼: 구원의 밤', '구제역에서 살아온 돼지'가 초청됐다.

이 외에도 폐막작으로 선정된 홍콩의 'Little Red Sweet', 소프트라이트 갈라 섹션의 'Dead Talents Society', 블록버스터부터 평단의 호평을 받은 아트하우스 걸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클래식 섹션에는 아시아 대표 감독 차이밍량 각본의 'Teenage Fugitive'(1984), 실비아 창 주연의 시대를 초월한 홍콩 코미디 'Shanghai Blues'(1984) 등, 디지털 복원작 4편이 선정되어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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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3일 개최된 제9회 LEAFF 개막식 레드카펫에서의 배우 임지연과 산드라 응(오군여)의 만남이 화제다. 임지연은 베스트 액터상, 산드라 응은 평생공로상을 나란히 수상하며 아시아 여성영화인의 저력을 드러냈다.

산드라 응은 홍콩 스타 감독 진가신 부인이자 홍콩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는 대표 여배우다. 또한, 개막작 '탈주'의 이종필 감독, 스포트라이트 갈라 섹션 초청작 'Dead Talents Society' 존 수 감독, 무간도 작가이자 'Gold Finger' 장문강 감독 등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영화제의 개막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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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EAFF는 영화제 개막 전부터 상영작의 30%가 사전 매진되는 등 런던을 포함한 유럽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LEAFF는 초청된 감독과 배우들의 감독과의 대화(GV), 필름 토크 콘서트, 산아래 나잇 파티, 홍콩 나잇 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런던 최고 동아시아 영화 축제의 장 LEAFF에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제주삼다수, 100주년 기념 하이트 진로, 40주년 기념 농심 짜파게티'가 파트너십으로 후원한다. 지난 10월 23일 개막한 제9회 LEAFF는 오는 11월 3일(현지 시각) 폐막한다.

사진=런던아시아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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