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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충격! 이강인 향한 초대형 저격 "가짜 9번 완벽 실패" 프랑스 매체 1면에 대문짝만하게 실려...PSG는 졸전 끝 에인트호벤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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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PSG의 이강인은 이날 가짜 9번 역할로 선발 출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스리톱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망 뎀벨레, 그리고 이강인이 자리했다. 이어 중원은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가 지켰으며, 백4는 누노 멘데스, 윌리앙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최근 계속해서 가짜 9번 역할을 부여받으며 활약하는 이강인이다. 엔리케 감독은 정통 최전방 공격수인 랑달 콜로 무아니가 부진에 빠져 있고 곤살로 하무스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이강인을 최전방에 기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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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강인은 경기 내내 최전방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낮은 위치로 내려와 볼을 받거나 양 측면 선수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분명 이강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엔리케 감독은 나에게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난 그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더 많은 공간을 만들 수 있고 그 공간을 활용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처럼 이강인은 이번 시즌 가짜 9번을 포함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활약 중이다. 벌써 이번 시즌에만 4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의 득점 기록(5골) 경신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이날 아인트호벤전은 유독 고전했다. 전반 16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어 전반 4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뎀벨레가 상대 실수를 유도했고, 이강인은 단숨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이강인은 빠른 타이밍의 터닝 슈팅을 가져갔지만, 베니테스 골키퍼가 다시 한번 이를 막아냈다.

이강인의 득점포가 불발되며 자연스레 PSG도 고전했다. PSG는 전반 34분 아인트호벤의 노아 랑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전에 나온 하키미의 동점골로 겨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PSG는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아인트호벤과 홈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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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결과에 따라 프랑스 언론도 PSG 선수들에게 혹평을 내렸다. 특히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을 집중 공격했다. 매체는 신문 1면에 “가짜 9번의 실패”라는 문구와 함께 이강인이 절호의 찬스를 놓친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은 3점을 부여했다. 여기서 다가 아니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역시 이강인에게 최하점인 3.5점을 줬다. 그리고 “이강인은 베니테스에게 막힌 감아차기가 전부였다. 이강인은 가짜 9번으로 나섰지만, 수비진을 압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골문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플레이했다. 평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을 향한 혹평과 함께 PSG의 부진도 길어지고 있다. 현재 프랑스 리그앙 선두를 달리고 있는 PSG이지만, UCL에선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UCL 첫 경기에서 지로나를 상대로 힘겨운 1-0 승리를 거둔 PSG는 이어진 아스날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그리고 이날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덕분에 PSG는 현재 UCL 17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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