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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용인)] 광주FC 서포터스가 평일임에도 용인까지 찾아와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광주FC는 22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3-1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 경기는 원래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AFC가 경기장 상태를 개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광주가 전라도 내 다른 경기장을 찾았지만 뚜렷한 방법이 없었다.
결국 광주가 잔디와 시설이 훨씬 준수한 용인 미르스타디움 개최를 결정했다. 광주는 평일 홈 경기임에도 230km가 넘는 용인까지 먼 거리를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광주 팬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광주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엔 총 2,100여 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이 중160여명이 조호르 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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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명이 넘는 팬이 광주를 향해 응원을 보냈다. 광주 서포터스는 경기 초반부터 "널 위해 부른다. 빛고을, 빛고을, 오직 빛고을"이라며 응원가를 열창했다. 광주도 경기력으로 응원에 보답했다.
이른 시간 광주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3분 아사니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6분엔 아사니가 추가골을 넣었다. 조호르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 27분 추격골에 성공했다. 득점 후 조호르가 분위기를 탔으나 광주가 잘 버텼다.
후반전 들어 조호르가 공격에 집중했으나 효율적이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 공격수 헤세까지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광주의 수비가 단단했다. 결국 후반 43분 아사니의 크로스가 박준형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광주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광주 서포터스는 승리가 결정된 뒤 '남행열차'를 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선수단과 서포터스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든든한 팬들을 등에 업은 광주가 첫 ACLE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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