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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속은 걸까…'고작 99분 출전' 드라구신, 1월 이적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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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루마니아 국가대표팀과 세리에A에서 맹활약하며 유럽 축구가 주목하는 중앙 수비수로 떠오른 라두 드라구신.

제노아에서 활약한 세리에A 시절 드라구신은 '제2의 네마냐 비디치'라고 불렸다. 191cm의 빼어난 신체 조건을 통한 강력한 수비력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즌마다 골을 기록할 만큼 수비수임에도 공격 성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 1월 바이에른 뮌헨 러브콜을 거절하고 토트넘 유니폼을 선택해 큰 화제를 모았다.

드라구신이 토트넘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출전 시간이었다.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바이에른 뮌헨보다 토트넘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바이에른 뮌헨이 제시한 연봉이 토트넘보다 높았던 것은 드라구신이 출전하고 성장하려는 의지가 드러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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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이후 드라구신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이미 토트넘으로 가기로 결정한 뒤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받았다. 런던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받은 연락이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워낙 세계적인 클럽이라 생각할 부분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드라구신은 물론 가족들도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하기로 했다. 지금은 충격이 크지만 언젠가 바이에른 뮌헨에 도달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우리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가길 원한다"라며 "그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다. 3~4년 뒤에는 그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토트넘 입단은 빅리그 진출을 위한 '일 보 후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발전은 커녕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 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 조합이 워낙 굳건한 탓이다. 지난 시즌 막판 기회를 얻긴 했지만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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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이 끝난 유로2024에서 루마니아 대표팀으로 나선 드라구신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이를 통해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발표한 유로 2024 '조별리그 팀'에 선정됐다. 이 매체는 스리백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드라구신을 뽑았을 정도.

그러면서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치른 8경기 중 단 2경기에 출전했으며, 선발 출전은 1경기뿐이다. 총 출전 시간은 고작 99분에 불과하다.

이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골닷컴 영국판은 "드라구신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부족한 출전 시간을 이유로 내년 1월 팀을 떠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드라구신에게 관심 있는 팀들은 드라구신이 맹활약했던 세리에A에 있다. 나폴리가 가장 적극적이며, 인테르밀란도 그 중 하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밀란 소식을 다루는 인테르 라이브는 토트넘이 인테르밀란 수비수 얀 비섹 영입에 관심 있다는 소식과 함께 "비섹 영입을 위해 드라구신을 제안할 수 있다"고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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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국 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은 비섹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인테르는 현금 제안만 고려하고 있으며 스왑 딜에는 관심이 없다"고 분석했다.

다른 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아스날을 포함한 여러 팀이 비섹을 주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테르밀란은 아직 비섹을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가 어떤 경기력을 보이는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웨스트햄을 4-1로 꺾고 승점을 13점으로 쌓아 7위로 올라섰다. 5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이 승점 2점 차이로 가시권이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샐허스트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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