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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ACLE 무거운 분위기 바꿔보고 싶었어” 이정효 감독과 ‘선글라스 끼고’ 등장 이희균 “감독님이 조호르전 해답 주셨다” [MK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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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균(26·광주 FC)이 ‘말레이시아 최강’ 조호르 다룰 탁짐전 준비를 마쳤다.

광주는 10월 22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3차전 조호르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이희균은 21일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이정효 감독과 같은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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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이희균.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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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 시도하는 이희균.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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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하는 이희균.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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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균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ACLE 분위기가 무거워서 감독님과 같이 쓰면 재밌을 듯해 쓰고 나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얘길 들은 이 감독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환하게 웃었다.

광주는 ACLE에서 아시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광주는 ACLE 동아시아 지역 2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광주는 ACLE 데뷔전이었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대승한 데 이어 가와사키 프론탈레 원정에서도 1-0으로 승리했다.

이희균은 조호르전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희균은 “주말에 K리그1 일정이 있었다”면서 “회복에 중점을 두며 조호르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희균은 이어 “감독께서 팀 미팅과 훈련을 통해 우리에게 해답을 주셨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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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르 다룰 탁짐 엑토르 비도글리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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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미르스타디움 적응 훈련에 나선 조호르 선수들.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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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르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말레이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 10연패를 기록 중인 팀이다. 특히나 조호르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다. 10월엔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에 몸담았던 헤세 로드리게스를 품으며 아시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조호르 다룰 탁짐 엑토르 비도글리오 감독은 21일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헤세는 프로 중의 프로”라며 “헤세의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전했다. 이어 “헤세가 광주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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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이정효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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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는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이 없다. 이 감독은 이 부분을 눈여겨봤다.

이 감독은 “조호르를 분석해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팀이란 걸 느꼈다”며 “조직력과 개인 능력 모두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의아한 건 있었다. 조호르가 말레이시아 팀인데 ACLE에선 자국 선수가 1명 뛰더라. 조호르와 상하이 선화전을 보면서 이 부분이 의아했다”고 했다.

광주전에서도 조호르의 베스트 11 중 10명이 외국인 선수로 구성될 수 있다는 얘기다.

광주가 외국인 선수로 무장한 조호르의 도전을 따돌리고 ACLE 선두 질주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용인=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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