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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는 대형 방수포가 설치돼 있다. 전날(21일)부터 내린 비 때문이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우천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치러지지 못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내렸던 비가 내렸는데, 시간이 갈수록 비의 양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KBO는 결국 6회초 서스펜디드를 선언했다.
사상 초유의 한국시리즈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되면서, 한국시리즈 1차전은 22일 오후 4시부터 경기가 재개된다. 1차전이 끝난 후 2차전이 연이어 치러진다. 사실상 한국시리즈를 더블헤더로 치르게 된 상황이다. 문제는 날씨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부터 광주 지역에는 비 예보가 있다. 강수량도 많다. 앞으로 전국에 5~50mm의 비가 더 내릴 예정이다.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1차전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어도 2차전 정상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문제는 그라운드 상태다. 최대한 빨리 정비를 한다고 해도 최소 3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있는 탓에, 정비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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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김영웅 타석 때 경기가 중단됐다. 그리고 40여분을 기다렸으나 경기는 재개되지 않았다. 오후 10시 7분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삼성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0으로 리드하고 있었고, 더욱이 선발 투수 원태인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원태인은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6개에 불과했다. 페이스를 잘 유지했다면 완투도 가능했다. 하지만 우천 탓에 경기가 재개되지 않았고, 원태인의 첫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도 아쉬움 속에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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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 된 KIA 이범호 감독은 “원태인은 전에 경기할 때도 우리나라 다승왕 투수라 쉽게 공략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구위로 봤을 때도 좋아 보였다. 플레이오프를 하면서 한 번밖에 안 던지고 올라왔다. 2번째 등판은 컨디션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일은 원태인이 안 나오고 불펜이 나오는 상황이고, 우리는 불펜을 잘 쳤다. 기대하면서 준비를 잘하겠다"며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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