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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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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미셔너, 구장 파손된 탬파베이에 “현재 연고지 머무는 것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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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허리케인으로 홈구장이 파손된 탬파베이 레이스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만프레드는 22일(한국시간) 언론인 존 올랜도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더 버시티’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지가 가능하다”는 전제를 두고 “가장 쉬운 방법은 언제든 팀이 기반으로 하고 있는 시장에 머무는 것”이라며 탬파베이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최근 플로리다 반도에 상륙한 허리케인 밀튼으로 인해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 지붕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매일경제

허리케인 밀튼의 여파로 훼손된 트로피카나필드의 모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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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년 3월 열리는 시즌 개막전은 정상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해보인다. 2025시즌 홈경기를 이곳에서 치를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상태.

여러 대안들이 제시된 가운데,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더램 불스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일정 문제 등의 이유로 시즌 전체를 우리 구장에서 개최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때 레이스 구단이 ‘공동 연고지’로 추진했던 몬트리올에서도 구장 보수 문제로 홈경기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구단 유치를 추진중인 테네시주 내슈빌도 임시 연고지로 더올랐지만, 프레디 오코넬 내슈빌 시장은 최근 지역 공중파 방송 ‘FOX17’과 가진 인터뷰에서 “누군가 모든 비용을 사적으로 충당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진지하게 고려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번 커미셔너의 발언은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끈다.

탬파베이가 같은 연고 시장 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장은 포트 샬럿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 샬럿 스포츠파크, 그리고 올랜도에 있는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 등이 있다.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는 탬파베이가 지난 2022년 9월 허리케인 이안의 여파로 샬럿 스포츠파크가 피해를 입자 2023년 스프링캠프 때 훈련지로 사용했던 이력이 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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