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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4년 5개월 만에 파경…"성격 차이로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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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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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민재의 소속사 오렌지볼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민재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음을 조심스럽게 전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으며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뛸 때인 2020년 5월 결혼했다. 슬하에 딸 한 명이 있다. 결혼 이후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 여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듬해 이탈리아 나폴리에 입단해 빅리그 진출의 꿈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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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유럽 최고의 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김민재는 남다른 대우를 받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연봉은 무려 1,700만 유로(약 254억 원)다. 유럽에서 뛰는 한국 축구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자랑한다. 바이에른 뮌헨 내에서도 적지 않은 수치다. 토마스 뮐러, 레온 고레츠카와 함께 공동 7위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수비 중심도 이룬다. A매치 통산 67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이달 치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요르단, 이라크와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찼다.

김민재의 소속사는 마지막으로 "그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김민재는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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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아픈 개인사에도 축구에 전념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잠시 기복있는 경기를 보였지만, 갈수록 안정감을 찾고 있다. 근래 김민재의 활약을 본 현지 언론 'TZ'는 "자신감을 찾은 지금의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 수비수다. 최근 김민재는 상대 역습을 막고 모든 경합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 나폴리 시절의 김민재를 보는 것 같다"고 칭찬할 정도다.

김민재는 지난 주말 펼친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철벽 같은 수비력과 안정된 빌드업을 보여줘 바이에른 뮌헨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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