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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야속한 비' 삼성, 1대 0 앞선 채로 서스펜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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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굵어진 빗방울 때문에 삼성이 1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중단됐습니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있는 일인데, 1차전 경기는 오늘 오후 4시에 6회 초부터 다시 진행됩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대형 방수포를 덮었다 치웠다를 3번.

예정보다 1시간 6분이 지나서야 KIA의 전신 해태의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들의 시구와 시타로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선발 원태인과 네일의 호투가 이어지며 5회까지는 팽팽한 0의 행진.

2회 KIA 김선빈은 홈런으로 확신해 하이파이브까지 했지만 타구가 펜스를 넘지 못했고,

3회 KIA의 실책까지 더해 노아웃에 2루까지 갔던 류지혁은 김헌곤이 친 볼에 홈을 노리다 아웃됐습니다.

0의 균형은 6회에 깨졌습니다.

3회 기회를 놓친 김헌곤이 정확하게 밀어친 볼이 오른쪽 맨 끝에 담장을 넘었습니다.

위력을 발휘하던 KIA 네일의 변형 슬라이더, 스위퍼가 조금 덜 꺾인 걸 놓치지 않았습니다.

계속 내리는 빗속에서도 이어지던 경기는 6회 초, 더는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중단됐고, 결국 서스펜디드가 선언됐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두 팀 감독 모두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박진만 / 삼성 감독 : 조금 당황스럽고 누구한테 하소연할 수도 없고,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우리가 좋은 분위기에서 중간에 끊겨서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죠.]

[이범호 / KIA 감독 : 노아웃 1, 2루이기 때문에 번트 수비를 잘하는 선수를 할지, 왼쪽(투수)을 올릴지, 김영웅 선수를 상대로 제일 잘하는 선수를 올릴지 여러 가지 상황을 체크를 해보고]

[기자]
서스펜디드는 역대 한국시리즈뿐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경기는 6회 초 노아웃 1, 2루 상황에서 오늘 오후 4시에 속개됩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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