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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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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최초 1라운드 1순위 지명, ‘한선수 후계자 지목’ 김관우 “세터 선배 많아 대한항공 가고 싶었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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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김관우가 21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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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명을 받은 김관우(오른쪽)가 21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 후 최준혁과 함께 소감을 말하고 있다. 강서 | 정다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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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서=정다워 기자] 고등학생 세터 김관우(천안고)가 ‘한선수 후계자’로 지목되어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김관우는 2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다.

김관우는 천안고 3학년 학생이다.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고교생이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관우는 신장 195.6㎝의 장신 세터로 지난해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 동메달 주역이다. 프로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V리그에서도 인정받는 세터가 될 수 있다는 배구계의 평가를 받았다.

김관우는 “1라운드 1순위로 뽑혀 영광스럽다. 처음부터 대한항공에 가고 싶었다. 기분이 좋다.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증명하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관우는 행사 전까지 대학 진학, 프로 진출을 놓고 고민했다. 일단 대학에 간 후 1~2년 후에 드래프트에 나와도 상위권 지명이 가능한 선수라 어떤 결정을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는 드래프트 참가를 선택했다.

김관우는 “대학교 진학이 안전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안전한 선택도 좋지만 정말 하고 싶은, 꿈꿔왔던 프로선수 욕망이 더 컸다.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결정했다. 후회는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정말 열심히 해서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라고

김관우의 바람대로 대한항공이 기적처럼 1~2순위 지명권을 모두 확보했다. 한선수, 유광주가 1985년생이라 세터 미래 자원이 필요했던 대한항공은 첫 지명 선수로 김관우를 택했다.

김관우는 “대한항공의 분위기, 플레이 스타일을 보고 가고 싶었다. 세터 선배들을 보면서 배울 점이 정말 많다고 생각했다. 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한선수 선수 못지않은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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