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디딤프리덤평생소득TIF' 펀드…"'4%룰' 실행 최적화"
강영수 KCGI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KCGI디딤프리덤평생소득TIF'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10.21) |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매년 4%를 인출하더라도 원금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운용됩니다. 보수적 성향 투자자가 단일상품으로 노후 평생소득을 가져갈 수 있는 펀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KCGI자산운용(대표이사 김병철)은 21일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KCGI디딤프리덤평생소득TIF' 펀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디딤펀드는 금융투자협회와 운용업계가 자산배분펀드 중 BF(밸런스드펀드) 유형으로 장기 연금투자를 겨냥한 공동 브랜드다. 국내 25개 운용사에서 대표펀드 1개씩 디딤펀드를 라인업했다.
이 펀드는 2020년 10월 출시 후 이번에 디딤펀드로 새 단장했다.
'KCGI디딤프리덤평생소득TIF'는 매년 평가 금액의 4%씩를 인출하더라도 30년이상 인출이 가능하다는 벤겐의 '4% 룰'을 실행하는데 적합하도록 만들어졌다. 4%룰은 은퇴자금 수령 시 평생수령이 가능한 최적 인출 비율이다.
개발 초기부터 연금수령기에 활용이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TIF(Target Income Fund, 타깃인컴펀드)로, 은퇴 후 연금 인출 시기 자산운용에 부합하는 펀드다.
국내 채권과 해외 채권 등 안전자산에 60% 이상을, 나머지는 선진국 주식, 선진국 성장주, 미국 고배당, 신흥국 주식, 국내주식, 리츠등 총 8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한다.
매년 주식과 채권 비중 정기 리밸런싱(자산재조정)을 실시해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목표수익률은 연 5~7%, 목표 변동성 6% 이내 관리를 목표로 운용된다.
주식-채권이 동반 하락하는 등 시장 급등락 시기를 포함한 지난 4년 간 수익률을 보면, 설정 이후 22.3%, 연환산 복리수익률 5.0%를 기록했다.
변동성은 지난 4년 간 시장의 급등락에도 최대 손실(MDD) -6.5%였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S&P500의 최대 손실이 -24.9%, 코스피200이 -34.4%였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5분의 1 수준이다.
설정된 자산배분 전략 기준으로 최근 18년간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도 보면, 연평균 수익률은 8.6%였다. 이는 미국 S&P500(8.6%), MSCI ACWI(MSCI AC월드지수)(4.8%) 지수 대비 유사하거나 초과하는 수익을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연 변동성은 6.2%로 같은 기간 S&P500(12.7%),MSCI ACWI(10.6%) 대비해서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KCGI디딤프리덤TIF 전략으로 과거 18년 시뮬레이션 결과 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을 보여주는 샤프 비율(Sharpe Ratio)은 0.9를 기록했다. 동일 변동성에 비해 얼마나 초과수익을 나타냈는 지 보여주는 사프비율 지표는 1에 가까울 수록 성과가 좋다는 뜻이다. S&P500(0.68, MSCI ACWI(0.45)도 웃도는 수치다.
이번 디딤펀드의 위험등급은 6등급 중 '5등급(낮은 위험)'으로 분류됐다.
펀드의 합성 총보수는 Ae클래스 기준 0.4778%, C-Pe2 기준 0.5448%이다.
KCGI자산운용 및 교보증권, 경남은행, 미래에셋증권, 부산은행, 삼성생명보험, 삼성증권,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강영수 KCGI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국가 및 자산군의 펀더멘탈을 고려하고 다수의 백테스트를 통해 위험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자산군 조합에 공을 들였다"며 "변동성을 최소화 하면서 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최대 손실률을 10% 이내로 통제하는 게 '4%룰' 달성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강 본부장은 "최대 손실이 7%에 근접 시 원금 방어를 최우선으로 리스크 관리 체계가 동작하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매년 투자금의 4%씩 인출하더라도 잔여 자산으로 연평균 5.4% 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