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3분기 순이익은 1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9월 영업일수 감소에도 여성보험 등을 중심으로 월평균 약 55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환산배수도 보장성 인보험 기준 약 11배 수준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설용진 연구원은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도 1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 견조한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며 “전체 장기보험손익은 9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82% 증가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요율 하락 등에 따라 적자 전환을 전망하며 연간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다소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처분손익 영향으로 투자손익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 큰 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전체 손익은 양호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현재 해약환급금준비금으로 IFRS4 기준을 하회하는 배당가능이익이 산출되고 있으며 금리 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OCI) 부담이 지속됨에 따라 양호한 이익이 주주에게 귀속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한화생명(088350)이 보유한 우선주까지 감안하면 제도 개선 없이는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향후 보험개혁회의 중 무·저해지 보험 가정 관련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배당가능이익 측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며 구조적인 배당가능이익 확보가 쉽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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