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0 (일)

‘복귀전 복귀골’ 미친 활약 손흥민, 역대 PL 득점 TOP 20위 입성…308경기 123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상 후 휴식을 취했던 손흥민이 펄펄 날았다. 팀 승리를 견인하는 활약 속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순위를 한 층 더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8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의 연속골, 알폰소 아레올라의 자책골, 손흥민의 쐐기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매일경제

득점 후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4승 1무 3패(승점 13)으로 7위로 올라섰다. 10월 A매치 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에서 2-3 패배를 빠르게 끊어내며 분위기까지 끌어올리는 결과를 맞이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펄펄 날아올랐다. 지난달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전에서 부상을 입은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체바로시, 브라이튼전에 결장했다.

10월 A매치에서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직전 휴식이 필요하다 느껴 하차하며 이라크,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4차전 일정까지 함께하지 못했다.

약 22일 동안 재활과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훈련에 합류하며 복귀에 초점을 맞췄고, 이번 경기에서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은 장기인 스피드와 슈팅 능력을 살려 웨스트햄의 골문을 조준했다. 전반 16분 비수마의 패스를 받은 뒤 가장 좋아하는 위치인 ‘손흥민 존’에서 반대편 골대를 향해 크게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벗어났다.

매일경제

득점 후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득점 후 데얀 쿨루셉스키와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벼운 몸놀림과 함께 상대를 두드렸던 손흥민은 후반전 더 빛을 발휘했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우측면 쿨루셉스키가 내준 볼을 손흥민이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이 슈팅은 아레올라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튀어나온 볼이 상대 수비 맞고 다시 아레올라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으나, 팀의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곧바로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5분 좌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손흥민은 비수마의 패스를 받은 뒤 스탭오버를 통해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복귀전 복귀골과 함께 긴 침묵을 깨뜨렸다. 2라운드 에버턴전 멀티골 후 고요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에도 상대 수비 실수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불러들였다. 부상에서 막 복귀한 터라 관리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2024-25시즌 세 번째 ‘찰칵!’ 손흥민.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잉글랜드 역대 득점 순위(11~19위). 사진=프리미어리그 공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은 70분 동안 1골을 비롯해 볼터치 43회, 패스 정확도 84%, 키패스 2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돌파 1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0을 부여했다.

최고의 활약 속 손흥민은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이날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23골이 됐다. 이로써 드와이트 요크(은퇴), 라힘 스털링(아스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역대 통산 득점 19위에 랭크되며 톱 20 안에 집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제 125골의 니콜라스 아넬카의 기록에 도전하는 손흥민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