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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경기 중반 난타전 끝에 8-6으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했다. 전날(18일) 열렸던 3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패했던 양키스는 이날 고비를 넘기고 상대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를 무너뜨린 끝에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전체 1번 시드인 뉴욕 양키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를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왔다. 그리고 전체 2번 시드인 클리블랜드를 벼랑으로 몰고 갔다. 양키스는 홈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1·2차전에서 모두 이기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이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는 딱 1승이 남았다. 이르면 20일 열리는 5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양키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진출은 2009년이다. 매년 많은 돈을 쓰며 우승권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양키스치고는 생각보다 월드시리즈 가뭄이 긴 셈이다. 실제 양키스가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후, 14년 동안 월드시리즈 진출을 한 번도 하지 못한 게 처음이다. 그러나 올해 후안 소토를 영입하는 등 가열한 전력 보강을 계속했고, 결국 막강한 홈런 파워를 앞세워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을 만들어가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에 3승2패로 앞서 나가고 있다. 다저스는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1승씩을 주고받았으나 3·4차전을 잡아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5차전에서는 선발 잭 플래허티의 3이닝 8실점 난조 끝에 패했지만, 그래도 1승만 더 하면 월드시리즈에 나갈 수 있다. 다저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진출은 2020년이다.
다저스는 21일 홈에서 6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가 월드시리즈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메츠는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와 다저스를 상대로 호투한 션 머나야가 선발로 등판하지만, 다저스는 마땅한 선발 투수가 없어 불펜데이로 이날 경기를 꾸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5차전 1회 피트 알론소에게 3점 홈런을 맞고 경기가 끌려가자 승부처에서도 불펜 필승조를 최대한 아끼는 전략으로 6차전을 대비했다. 이 인내가 6차전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아직 장담할 수는 없으나 3승 고지에 먼저 오른 두 팀의 월드시리즈 맞대결 가능성은 기본적으로 높다. 19일 일정까지 마무리된 현재,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가 집계한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에도 이런 유리함이 잘 드러난다.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팀은 뉴욕 양키스로 46%에 이른다. 다저스가 43.8%로 2위다. 반대로 메츠는 7.1%, 클리블랜드는 3.1%에 불과하다. 기본적으로 다저스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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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의 올해 포스트시즌은 아직 완전 폭발 직전이다.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263, 출루율 0.417, 3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기록 중이다. 이 자체도 뛰어난 성적이지만 오타니의 정규시즌 성적과 시즌 막판 페이스를 생각하면 더 좋아질 여지가 남아있다.
저지는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타율 0.185, 2홈런, 6타점, OPS 0.777에 머물고 있다. 역시 최악은 아니지만 포스트시즌에 약했다는 이미지를 벗어 던질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포스트시즌 뒤로 갈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타격 사이클이 월드시리즈에서 정점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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