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던지는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5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2024-2025시즌 첫날 겸허한 각오를 다졌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치르는 2024-2025 프로배구 남자부 개막전을 앞두고 "새 시즌이고 새 도전이다. 지난번에 보여주지 않았던 것을 이번 시즌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모든 선수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하면 좋겠다"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투지를 잃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토종 공격수 정지석은 정규시즌에서도 당분간 리베로로서 코트를 밟을 전망이다.
정지석은 지난달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도 리베로 자리를 소화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훈련을 100%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스파이커로는 (몸 상태가) 안 되기 때문에 리베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출사표 던지는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 |
V리그 사령탑 2년 차를 맞은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가 낮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원 팀'을 강조했다" 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OK저축은행은 주전 세터 곽명우의 이탈과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공백 등으로 약체 평가를 받고 있다.
오기노 감독은 "이민규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오늘 선발 세터는 박태성이다. (컵대회에서 뛰지 못한 아시아쿼터 공격수) 장빙롱은 다친 부위가 회복돼 오늘 출전한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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