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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지인의 지인=모르는 사이? '폭행 방관' 제시, 거짓말 의혹에 비난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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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폭행 방관'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가 가해자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누리꾼들의 의심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제시는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으나 제시가 거절했고,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이 팬을 폭행한 것. 이후 공개된 CCTV에서는 제시가 폭행을 말리는 듯하다 그대로 자리를 피한 것으로 보여 비난이 일었다.

제시는 이후 SNS를 통해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사과하면서도 가해자에 대해서는 "처음 본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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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는 지난 16일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을 당시에도 "때린 사람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가해자는) 처음 봤다"고 일관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눈누난나' '어떤X' 등 제시와 음악 작업을 같이 했던 프로듀서 코알라의 일행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코알라 역시 피해자를 위협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가해자가 제시 일행과 함께 있었다. (폭행 이후)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갔다"며 제시와 아는 사이로 보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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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측은 가해자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고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의 친구"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코알라 측은 가해자가 중국인이며, 현재 해외로 출국해 행방을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 영상을 통해 가해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특정되기도 했다. 문신 등을 통해 중국계 갱단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그가 제시 일행 중 한 명과 함께 찍은 사진이 SNS에서 발견되면서 제시의 "모르는 사이"라는 주장에 더욱 의문이 따르고 있다. 제시는 범인은닉죄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지인의 지인과 같은 자리에 있었는데 어떻게 모르는 사이냐' ''처음 봤으면 다 모르는 사이냐' '일행 아니더라도 대처가 실망스럽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제시는 새 소속사 DOD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DOD는 지난 18일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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