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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는 오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홈구장인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4-25시즌 라리가 10라운드를 펼친다. 이 경기에 앞서 미첼 산체스 감독이 B팀에서 뛰던 김민수를 1군 명단에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지로나를 덮친 부상이 김민수에게 천금같은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산체스 감독은 "현재 유일하게 기용할 수 있는 측면 공격수는 아르나우트 단주마뿐"이라며 B팀에서 사이드를 맡고 있는 김민수를 콜업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수는 라울 마르티네스, 셀비, 엔릭 가르시아, 루카스 등과 함께 소시에다드전에 맞춰 1군에 포함됐다.
김민수는 '제2의 이강인'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2020년 스페인으로 향한 김민수는 CE 메르칸틸에 입단하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CF 담을 거쳐 2022년 지로나 B팀에 합류한 뒤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를 노렸다. 공격수로 성장하면서 최전방과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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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다시 B팀과 19세 이하 팀을 오가는 김민수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리그에서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골을 터뜨려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이때 활약을 스페인 매체가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당시 '스포르트'는 김민수를 "지로나의 진주"로 표현했다.
매체는 "김민수는 페예노르트를 상대한 지로나 아카데미 선수 중 한 단계 위에 있었다. 등번호 7번을 달고 차별화된 능력을 잘 보여줬다"며 "시종일관 페예노르트의 수비를 괴롭혔다. 오른쪽 윙어로 나섰지만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자유롭게 움직였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민수는 지로나의 19세 이하 팀 선수라기보다 B팀에 더 가까운 레벨"이라고 프로 데뷔가 임박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김민수는 올 시즌 지로나 B팀에서 3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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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김민수가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역대 한국인 8번째 라리가 선수가 된다. 앞서 라리가에서 활약한 선수로는 이천수를 시작으로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 등이 있다.
또한 이번 상대인 레알 소시에다드는 일본 국가대표인 쿠보 다케후사가 있다. 김민수가 출전한다면 ‘미니 한일전’이 라리가에서 펼쳐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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