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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토트넘 팬 소리 질러' 손흥민·히샬리송, 복귀 준비 완료...'히샬리SON 조합' 2달 만에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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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캡틴' 손흥민(32)과 히샬리송(27)이 드디어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런던 더비'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소식이 들려왔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나란히 복귀 소식을 알린 것.

토트넘은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과 런던 더비에 손흥민과 히샬리송 모두 복귀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올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주장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 동안 홋스퍼 웨이에 머물며 완전히 부상을 회복했고, 훈련에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선수단과 함께 훈련했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리에게 정말 긍정적인 일"이라며 "손흥민은 언제나 희망적이었고, 이번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잘 극복해냈다. 이제 준비가 됐다. 히샬리송도 마찬가지다. 주말에 둘 다 기용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윌손 오도베르를 제외하면 특별한 부상자도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루카스 베리발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긴 했지만, 문제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나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등 A매치를 치르고 온 선수들도 건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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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 만에 돌아올 준비를 마친 손흥민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당시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26분경 허벅지 뒤쪽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결국 그는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부위가 햄스트링이라는 점, 손흥민이 직전 경기였던 브렌트포드전을 마친 뒤에도 같은 부위에 문제를 느꼈다는 점 때문에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겼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후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페렌츠바로시(헝가리)전, 브라이튼전에서 쭉 휴식을 취했다. 그는 헝가리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았고, 10월 A매치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 합류도 불발됐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보호를 위해 손흥민을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고, 홍현석(마인츠)을 대체 발탁했다.

만약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했다면 그는 영국에서 요르단, 요르단에서 한국, 한국에서 다시 영국으로 이동하는 장거리 비행을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강행군을 치르는 대신 런던에서 재활에 집중했고, 이제는 복귀가 임박했다. 정상 훈련을 소화한 만큼 웨스트햄전 선발 출격도 충분히 기대해볼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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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히샬리송은 장기 부상을 이제 막 떨쳐낸 만큼 벤치 출발이 유력하다. 그는 지난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고, 지난 8월 레스터 시티전에서 후반 44분 교체 투입되며 복귀했다. 하지만 그다음 에버튼전에서 다시 종아리를 다치면서 이후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투 더 레인 앤 백'은 "히샬리송은 2022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부상과 컨디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최근 부상 문제로 공격 자원이 부족했다. 특히 히샬리송은 올 시즌 거의 뛰지 못했다. 햄스트링 문제로 프리시즌을 통째로 결장했고, 레스터와 에버튼을 상대로 교체 출전한 뒤 또 한 번 좌절을 겪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부상 문제와 기복이 히샬리송의 테마였다.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6000만 원)를 받는 그는 종아리 문제에서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고, 막바지 체력 테스트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포스테코글루는 부상 관리에 극도로 신중할 것이기 때문에 히샬리송은 웨스트햄전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크다. 그가 합류한다면 부족했던 도미닉 솔랑케를 향한 지원과 교체 자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풋볼 런던'도 예상 선발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만 올려뒀을 뿐 히샬리송은 제외했다. 리 윌못 기자는 "손흥민이 선발로 뛸 수 있을 만큼 적합한지가 관건이다. 포스테코글루가 그를 기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히샬리송의 복귀는 벤치에서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 훌륭하다"라고 전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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