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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깜짝 방한 아사다 마오, 주먹밥·김치 언급 왜?…"14살부터 인연, 김연아는 아주 소중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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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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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일본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아사다 마오가 깜짝 방한해 주먹밥과 김치를 언급하며 영원한 라이벌 김연아와 인연을 떠올렸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아사다 마오는 지난 17일 오후 일본항공(JAL)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김포-하네다 취항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일본항공이 김포-하네다 취항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했다. 국내 항공업계와 여행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사다 방한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아사다는 이날 행상에서 인사말을 통해 "연아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한 시대를 이끌어 기뻤다. 연아(와의 경쟁)가 없었다면 내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기에, 연아는 나에게 아주 소중한 존재"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 연아 선수를 만난 것은 14살 때 일이었다. 어머니들도 아는 사이여서 서로 주먹밥과 김치를 주고받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 선수를 지칭하며 '선수' 호칭 없이 '연아'로 표현해 친밀감을 표현했다. 일본항공 측은 김포-하네다 취항 60주년을 축하하자는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아사다 마오로부터 나온 얘기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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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0년생인 아사다 마오는 2004년 주니어 시즌부터 주니어 여성 선수 최초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연이은 세계신기록 경신으로 일본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라이벌 김연아의 등장과 함께 아사다 마오의 상승세가 꺾였다. 세계선수권 등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여준 두 라이벌 구도는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가 우승한 때부터 김연아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이어 둘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맞대결을 펼쳤다.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 결승에서 점프 실수를 두 차례 범해 당시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김연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사다 마오는 실수를 연발하면서 쇼트 프로그램 16위라는 충격적인 성적과 함께 올림픽 마지막 무대를 6위로 끝냈다. 당시 김연아는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아사다 마오는 기나긴 하락세를 겪은 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2017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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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JAL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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