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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PS만 100경기' 가을 단골 LG 김현수 홍성흔·박진만 이어 역대 3호 포스트시즌 100경기 출전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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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김현수는 프로 데뷔 2년째인 2007년 처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올해 마침내 가을 야구 100경기를 채웠다. 역대 3번째 기록이다.

김현수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플레이오프 3차전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명타자로 문성주를 복귀시키면서 "문성주는 100%는 아니지만 80%로 뛸 수 있다더라. 김현수는 타격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그래서 4번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선발투수 임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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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이날 경기로 포스트시즌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이는 109경기에 출전한 홍성흔(두산-롯데), 104경기에 출전한 박진만 감독(현대-삼성-SK)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이다. 김현수는 와일드카드 2경기,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34경기, 한국시리즈 28경기에 출전했다. 홍성흔은 준플레이오프 25경기와 플레이오프 48경기, 한국시리즈 36경기에 나왔다. 박진만 감독은 현역 시절 준플레이오프 14경기, 플레이오프 32경기, 한국시리즈 58경기를 뛰었다.

김현수는 준플레이오프를 5경기 만에 마치면서 포스트시즌 100경기 출전을 예고했다. 준플레이오프까지 97경기에 나와 플레이오프가 3경기 만에 끝나더라도 100경기를 채울 수 있었다. 그는 지난 11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97경기째로 100경기 출전이 다가왔다는 얘기를 듣고 "좋은 동료 좋은 감독님 좋은 팀을 만난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만 포스트시즌은 나 혼자 나갈 수 있는 게 아니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 오랫동안 야구를 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주신 건강한 몸과 감독들의 믿음 덕분이 아닐까. 포스트시즌 성적 다 아시지 않나. 감독님들의 믿음이 있어서 아닐까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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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또한 포스트시즌 통산 100안타도 바라보고 있다. 플레이오프 2차전 3점 홈런이 김현수의 포스트시즌 95번째 안타였다. 3차전에서는 4회 좌완 이승현을 상대로 96번째 안타를 날렸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100안타 치면 좋겠지만 일단 이기는 데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다. 상징적인 기록은 물론 좋다. 좋지만 그런 것보다는 많이 이기는 게 나에게는 더 기쁜 일이다. 모두가 그럴 거다"라고 했다.

또 이 모든 기록이 "지면 의미 없다"고 했다. 김현수는 "가을야구는, 오래 해봐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못 쳐도 된다. 다른 사람이 잘 쳐서 이기면 좋고 내가 잘 쳐서 이기면 더 좋고, 누가 막아서 이겨도 좋다"고 밝혔다.

이제는 정말 지면 의미 없는 경기다. LG는 17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회초까지 0-0으로 맞서 있다. 임찬규가 첫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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