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케익을 커팅하는 내빈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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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함과 동시에 더 큰 미래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KOVO는 17일 서울 서초구의 더케이호텔에서 창립 20주년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선수 및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도 참석해 KOVO의 20주년을 축하했다.
KOVO는 '글로벌 빅5 KOVO,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라는 미래로 나아갈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배구를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사람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며, 사람들의 창의적인 영감을 고취시킨다. 우리는 배구라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로 모든 사람들에게 놀라운 환희를 안겨준다"라는 새로운 미션을 선포했다.
또한 미래 KOVO가 핵심으로 가져갈 가치 4가지로 탁월함·책임감·연결·창의성을 꼽으며, 프로 선수로서 가져야 할 경기력과 마음가짐, 대중 스포츠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KOVO가 취해야 할 6가지 전략 방향과 주요 과제도 발표했다. KOVO는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에 대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오는 2026~2027시즌부터 2군 리그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계권 계약 다변화와 유료 관중 증대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고 자생력을 확보할 것을 다짐했다.
미래비전을 선포하는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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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진 교육 강화, 심판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리그 구성원 전문 역량 육성함으로써 국제 배구의 트렌드를 따라갈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팬들의 참여를 높이고, 해외 연수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며, 혁신 기술을 도입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은퇴 선수 박철우와 한송이, 2004년생 현역 선수 한태준(우리카드)과 최효서(정관장), 그리고 유소년 선수 김관우(천안고)와 이지윤(중앙여고)이 한자리에 모여 터치 세리머니를 펼치며 한국 배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연맹은 KOVO를 상징하는 새로운 CI와 BI도 발표했다. 새로운 CI와 BI는 배구의 이니셜 'V'와 배구공, 그리고 튀어 오르는 궤적을 서로 결합한 디자인으로, 배구의 역동성과 속도감을 나타냈다. 또한 'V' 형태는 토스를 연상케 하며, 이와 더불어 스파이크를 연상케 하는 사선 디자인을 더해 배구만의 특징을 나타냈다.
5마리 동물로 구성된 새로운 상징 캐릭터, 팀KOVO도 소개했다. 팀KOVO의 주장을 맡은 아웃사이드 히터 '힛둥이'(백구), 아포짓 스파이커 '이커'(북극여우), 세터 '쎄러'(물개), 리베로 '베롱이'(하늘다람쥐), 그리고 미들블로커 '팡다'(레서판다)가 그 주인공이다.
리뉴얼한 트로피 디자인도 공개했다. 컵대회는 스파이크를 형상화한 트로피, 정규리그 1위 팀는 토스를 미학적으로 표현한 트로피,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은 리시브를 모티브로 만든 트로피를 받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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