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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충격' 조소현 제외, 신상우 감독 이유 밝혔다 "대체자가 있기에...나쁜 감정 있는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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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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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종로)] 신상우 감독이 첫 소집에 조소현을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신상우 감독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 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지난 6월 콜린 벨 감독과 계약이 종료된 이후 공석이던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에 신상우 김천 상무 코치를 선임한다. 2026 아시안컵을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계약기간은 2028 LA 올림픽까지이며, 2027 여자월드컵을 통해 중간 평가를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A매치 사령탑 데뷔전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 여자대표팀과의 친선경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1일 월요일 12시 출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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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4일 일본 원정에 나설 23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기존 지소연, 김혜리, 장슬기 등의 선수들이 선발됐다. 또한 이수빈(아이낙 고베)과 이번 시즌 W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노진영(문경상무), 이시호(경주한수원), 이민화(화천KSPO), 이유진(수원FC), 최유정(화천KSPO) 등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조소현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조소현은 A매치 통산 154경기에 출전했을 정도로 한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지난 6월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도 출전해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그러나 신상우 감독은 첫 소집에 조소현을 제외했다. 신상우 감독은 "대체자가 있기에 다른 선수를 뽑았다. 미드필더 이수빈은 대표팀 경력이 없지만 화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일본으로 이적하게 됐다. 그렇다고 조소현에게 나쁜 감정이 있어서 안 뽑은 건 아니다.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이수빈을 뽑았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여자 축구의 최대 과제는 세대 교체다.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30대 중반의 나이를 넘긴 상황이다. 신상우 감독은 "세대 교체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지도자의 최종 목표가 국가대표팀 감독이라고 하면, 선수들의 최종 목표도 국가대표라고 생각을 한다. 바로 변화를 주기에는 비판적인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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