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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故신해철 아들 "여친과 이별 후 아빠 노래 공감 많이 된다"('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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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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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고(故) 신해철의 아들이 아빠의 노래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는 신해철의 딸 신하연, 아들 신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출연 결정 이유에 대해 "다들 아시다시피 아버지 10주기도 하고 특별한 년도라 나와보면 어떨가 했다"고 답했다.

이날 7세 어린 나이에 아빠를 잃었다고 말한 신동원 군은 "당시에 죽음을 이해하지 못해 울지 못했다. 크면서 아빠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궁금하고 그래도 기억이 있으니까 넷이 있던 게 그립기도 해서 아빠를 인터넷에 검색하고 그랬다. 억울했던 게 '나는 왜 아빠를 인터넷에 검색하면서 알아가야 하는 거지. 나는 왜 서로 얘길하며 알아갈 수 없는 거지'라는 억울한 감정이 들더라. 배울 수 있던 것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또 신동원 군은 "아빠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여자친구와 헤어졌을 때 '아~' 하며 듣게 된다. 짝사랑 할 때도 가사에 공감을 많이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신동원 군은 "초등학교 때에는 엄마 차로 등교할 때 그 때마다 나오던 곡은 자연스럽게 외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신하연 양은 "제주에 막 가서 학교에 적응할 때 'It's Alright'을 자주 들었다.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아빠가 같이 있어주시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학가요제' 출신의 가수 신해철은 '재즈카페', '내 마음 속의 그대' 등의 히트곡을 배출한 전설의 뮤지션으로 활약했으며, 라디오DJ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신해철은 2014년 10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던 그는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해 입원했으나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끝내 눈을 감았다. 유족들은 장협착 수술을 한 K원장을 상대로 의료과실치사 소송을 제기하고 법정 다툼 끝에 4년 전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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