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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팝업★]박지윤, 화해 요청 응답할까..최동석 '쌍방 상간 소송' 심경 "후회해..미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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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지윤 최동석/사진=민선유 기자, SNS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동석이 전노민에게 '쌍방 상간 소송'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동석은 "이혼 초반에 소장을 준비했었는데 주변에서 '많이 시끄러워지지 않겠냐'고 해서 제가 안 했다. (박지윤이) 제 지인에 대해 오해하고 그 지인에 소송을 걸었다. 저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동석은 "이렇게 되니까 제 변호사들도 '소장을 접수하자'고 하더라. 제가 (박지윤에게) 얘기할 상황은 아니고 얘기하고 싶지도 않았다. 처음에는 제가 불륜남이 되는 게 제 입장에선 억울한 면이 있었다. '왜 이런 소송을 굳이 해서 시끄럽게 하지' 하는 것 때문에 울컥하고 화도 났다.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노민이 "처음에 소장 접수된 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 안했나"라고 묻자, 그는 "시끄러워질 건 알았다. 근데 가만히 있으면 제가 나쁜 사람이라고 공인되는 것 같더라. 그 동안 답답했던 것을 참아온 상황에서 일이 벌어지니까, 안 좋게 보는 사람도 많을 거고 언론에서도 시끄러워질 거고, 이성적으로는 (얻을 게) 없다는 걸 알았는데 감정이 끓어오르니까 '왜 나면 가만히 있어야 하지, 참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자 전노민은 "양쪽 다 너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지인이 '애들도 있는데 그렇게까지 하나?' 하더라. 좋게 해결이 되도 미안하고 나쁘게 해결돼도 미안하다. 더 가멸 갈수록 나빠진다.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이 절대 아니다. 나중에 애들이 원망하면 어떻게 할거냐. 그땐 주워 담을 수도 없지 않나. 지금 이 싸움은 (아이들을 위해) 접어야지"라며 직언하며 최동석을 나무랐고, 최동석도 "이혼 소송보다 이게 더 힘들더라. 사람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이라 사실 지금이 더 힘들다. 얼마 살진 않았지만 '인생이 이렇게 힘든거야' 싶었다"고 괴로워 했다.

전노민은 "아이 엄마도 많이 힘들 거다. 특히나 (엄마는) 아이들과 같이 있지 않나. 따지고 보면 더 힘들 수 있다. (아이들 힘든 거) 본인들이 만든 거다. 본인들이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진 못해도 더 힘들게는 하지 말아야지"라며 최동석에게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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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화면 캡처



최동석은 "앞으로는 (상처를) 봉합하고 싶다. 마음 속으로는 빨리 좋게 끝내고 싶은데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에 전노민은 "내가 어떻게 비춰질지가 중요하진 않을 것 같다. 해결하겠다는 의지보다 다음을 생각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제일 억울한건 아이들이지 않나. 끝까지 가겠다는 게 좋아 보이진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최동석은 "저는 소송을 빨리 취하하고 싶다. 상대가 하든 안 하든 제가 낸 소송은 빨리 취하하고 싶고, 그렇게 하는 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인 것 같다"면서 "많이 후회된다. 저도 모르겠다. 이게 어떻게 해결될지, 어떤 방법이 있을지, 어떤 게 최선인지 모르겠지만 해결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는 있다. 서로가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들도 그럴 거고, 그분(박지윤)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이 박지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최동석은 "미안하다. 미안해. 어쨌든 나와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 친구도 겪지 않았어도 될 일을 겪고 있는 거니까, 미안하다는 말을 가장 하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박지윤과 최지윤은 지난해 10월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 14년만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진 않았으며, 수차례 최동석의 박지윤을 향한 SNS 저격글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쌍방 상간 소송으로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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