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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손케 듀오, 매우 훌륭했다" 합작골 1위 내준 램파드의 인정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 축하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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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레전드가 환상의 콤비를 인정했다.

과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했던 잉글랜드의 전설 프랭크 램파드는 14일(한국시간) ‘스포티비’와 인터뷰를 통해 손케(손흥민+케인) 듀오를 극찬했다.

램파드는 선수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미드필더임에도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특히 디디에 드로그바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36골) 기록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기록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게 깨졌다. 두 선수는 과거 한솥밥을 먹으며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던 주역들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무려 47골을 합작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이후 케인이 작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두 선수의 합작골 기록은 47골에서 멈췄지만, 램파드와 드로그바의 기록을 밀어내며 역대 1위에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케 듀오에 대한 질문을 받은 램파드는 “손흥민과 케인이 좋은 활약을 펼쳐 기쁘다. 나는 토트넘의 라이벌인 첼시에서 활약했기에 이런 말을 잘 하진 않지만, 손흥민과 케인의 플레이 방식은 매우 훌륭했다. 그들은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며 우리의 기록을 깼을 때 기꺼이 축하하고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며 개인적으로 아주 기뻤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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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와 드로그바의 시대가 있던 것이고, 손흥민과 케인의 시대가 있다. 아마 이후 또 다른 콤비가 나와 두 선수의 기록을 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램파드는 폴 스콜스와 스티븐 제라드, 그리고 본인 중 가장 최고의 미드필더는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세 선수는 나란히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잉글랜드의 미드필더들이다. 이에 따라 세 선수를 두고 최고를 가리는 논쟁은 현지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질문을 받은 램파드는 “백만 번은 들어본 질문인 것 같다. 우리는 모두 다른 재능을 갖고 있으며, 플레이 방식도 달랐다. 우리 모두 각자의 팀에서 매우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들은 훌륭한 선수들이며 내가 그런 선수들과 비교되는 것이 영광이다”라며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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