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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4차전을 펼친다.
경기 한 시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이라크에 승리를 가져올 베스트 라인업을 결정했다. 한국은 오세훈을 최전방에 두고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을 한 칸 아래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황인범과 박용우가 서고, 최후방은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호흡을 맞춘다. 골키퍼는 이번에도 조현우가 낙점 받았다.
홍명보호가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부임하고 지난달 데뷔전을 치른 한국은 팔레스타인과 득점없이 비겨 불안감을 안겼다. 껄끄럽던 오만 원정에서 3-1로 이기면서 한숨 돌린 대표팀은 닷새 전 요르단 원정 경기도 2-0으로 승리해 상승 곡선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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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결을 앞두고는 만만치 않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라크가 올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오르며 옛 강자의 면모를 차츰 찾기 시작했고,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2-1로 잡는 파란도 일으켜 전력이 상승세라는 평가다.
만만치 않은 맞대결을 앞두고 한국은 손흥민과 황희찬을 잃어 공격에 힘이 다소 빠졌다. 손흥민은 지난달 소속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황희찬은 요르단전에서 손흥민을 대체하는 왼쪽 윙어로 나섰다가 악질 태클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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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 선발과 비교해 미드필드와 수비, 골키퍼는 변화가 없다. 공격에서만 부진했던 주민규 대신 오세훈, 부상으로 빠진 황희찬 대신 배준호로 2명이 달라졌다.
한편 다른 변수는 잔디다. 올여름 한반도를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여러 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 특히 대표팀의 홈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흙이 그대로 보일 정도로 처참하다. 월드컵 예선에 사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대한축구협회와 AFC는 결국 그나마 사정이 나은 용인으로 장소를 옮겨 홈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잔디가 홈 이점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 평소보다 더 긴 이동을 한 선수들이 색다른 숙제로 평가받는다.
홍명보 감독은 "잔디가 우리 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중동 잔디와는 다르지만 내일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선택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우리 선수들이 유럽에 주로 있다 보니까 해왔던 잔디와 다르다. 사실상 원정 팀과 같은 입장인데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일단 이곳 잔디는 경기하는데 문제 없을 것 같다"라고 정상적인 경기력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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