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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3안타 타자도 과감히 뺐다…'좌완' 손주영 상대하는 삼성 "이미 계획한 것, 그대로 간다" [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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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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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좌완투수 손주영을 상대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차전과는 다른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13일 1차전에서 10-4 승리를 거뒀고, 비로 14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를 휴식한 뒤 이날 2연승을 노린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전병우(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차전과 비교해 윤정빈이 제외되고, 김헌곤과 전병우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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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으로의 선발 변경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박진만 감독은 "엔스를 1선발로 생각하고 있었다. 바뀔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손주영 선수가 준플레이오프에 좋은 활약 했기에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같은 좌완투수인 만큼 엔스를 상대할 뻔했던 14일 라인업과 달라진 부분은 이재현과 김영웅의 순서 말고는 없다. 두 선수는 상대전적에 따라 위치가 바뀌었다.

전날 박진만 감독은 전병우의 선발 투입에 대해 "좌완에 강하다. 시즌 후반기 좋은 모습도 보였다. 플레이오프 훈련 기간에 2루수 훈련을 많이 시켰다"면서 "좌투수가 상대 선발로 나왔을 때는 우리 라인업 중에 김헌곤, 전병우를 기용하려고 준비를 계속 했다"고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1차전에 윤정빈을 2번타자로 깜짝 배치했고, 윤정빈은 3안타 3득점 활약을 펼치며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감이 좋은 윤정빈을 제외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말에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며 그런 계획을 하고 있었다. 계획대로 진행하려 한다.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했을 때 김헌곤과 전병우를 활용하려 했고, 그렇게 짰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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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진만 감독은 1차전 경기 후 구토와 몸살 증세를 보였던 구자욱의 몸 상태에 대해 "어제보다 훨씬 좋아졌다. 8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어제 괜찮다고 했는데, 60~70%였다. 오늘은 80% 정도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다. 담 증세가 있었던 류지혁에 대해서는 "치료하고 나서 좋아졌다. 입술이 불어 텄던데, 오랜만에 경기를 하면서도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우리에게도 비는 긍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는 경기 후반 대타를 준비한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은 계속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만큼 백업이 갖춰졌다. 중요한 상황에 대타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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