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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시즌 개막 전부터 날벼락' KCC, 외국선수 교체 "데이비스→리온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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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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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남, 맹봉주 기자] 1순위로 뽑은 외국선수를 시즌 직전 교체한다.

2024-2025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렸다.

프로농구 10개 팀들 감독과 각 팀당 2명의 대표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타이틀 스폰서(KCC) 조인식부터 선수단 입장, 감독들의 출사표가 이어졌다. KBL 미디어데이 역대 최초로 팬들도 함께 자리했다.

미디어데이가 열리기 직전 만난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은 할 말이 많았다. 시즌 개막(21일)이 일주일도 안 남았지만, 전력이 완전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선수 구성에 크게 문제가 생겼다. 이날 빅맨 타일러 데이비스를 급하게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부상. 데이비스는 각 팀들이 연습경기를 한창 하던 9월부터 정상적인 출전이 어려웠다.

운동을 못하니 몸무게는 계속해서 늘어났다. 얼마 전 열린 KBL컵 대회서도 존재감이 미미했다. 오히려 단신 외국선수 디욘테 버튼이 KCC 에이스로 거듭났다.

결국 교체를 단행했다. 새 외국선수는 리온 윌리엄스. 2012년 고양 오리온스(현 고양 소노)를 시작으로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 부산 KT(현 수원 KT), 원주 DB,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 서울 SK를 거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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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은 "리온 윌리엄스는 18일 금요일에 도착한다. 토요일 개막 경기엔 뛸 수 없다. 마약, 소변 검사 등을 해야 하고 비자도 받아야 한다. 빠르면 21일 창원 LG전부터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KCC의 높이는 급격히 낮아졌다. 208cm 빅맨 데이비스가 나가고 197cm 언더사이즈 빅맨 윌리엄스가 왔다. KCC는 이승현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빅맨이 없다. 이승현 또한 197cm로 높이가 낮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시즌엔 (라)건아가 있어서 가운데 수비가 됐다. 지금은 (이)승현이 하나다. 상대 팀들의 빅맨 외국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높아졌다"며 "힘들 것이다. 컵대회 때도 보니 그렇다. 시즌 초반이 힘들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여기에 송교창, 최준용도 부상으로 시즌 초반 당분간 뛸 수 없다. 송교창은 손가락, 최준용은 발바닥을 다쳤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왔다.

전창진 감독은 "이번 시즌도 시작은 안 좋다. 외국선수, 국내선수 부상이 많다. 지난 시즌처럼 마지막에 웃는 걸로 하겠다. 팬들과 다같이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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