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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인터뷰④] ‘흑백요리사’ PD “나폴리 맛피아 요즘 MZ, 에드워드 리 유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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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나폴리 맛피아, 에드워드 리.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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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PD가 나폴리 맛피아와 에드워드 리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김학민 김은지 PD, 모은설 작가 인터뷰가 진행됐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이다. 지난달 17일 공개 직후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도 올킬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된 10월 1주차 TV- 통합 조사 결과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OTT 예능 최초 한국 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9월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흑백요리사’는 약 1천 평이 넘는 세트장에서 이뤄진 거대한 스케일, 1시간이 넘는 회차에도 바로 다음 회를 재생할 수밖에 없는 편집 신공,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의 케미, 개성 강한 셰프들의 다양한 요리 등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김은지 PD는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에 대해 “95년 생이더라. 처음 만났을때 부터 MZ 같다고 느꼈다. 자신감이 있었다. 계급을 떼든 붙이든 1등 먹겠다고 했다. 아무 힌트도 안 드렸는데 계급을 붙여도 자신 있다고 해서 매력을 느꼈다. 요즘 MZ 세대, 요즘 요리사 같아서 모시고 싶었다”고 섭외 뒷이야기를 밝혔다.

또 에드워드 리 셰프에 대해서는 “촬영 전날 밤에 한국어 연습하는 게 힘들었다고 하더라. 그런데 한국말로 최대한 표현하고 싶어서 요리 레시피보다 한국어 연습을 했고, 한국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싶어 하셨다. 정말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분”이라고 귀띔했다.

준우승자인 에드워드 리는 뛰어난 요리 실력과 겸손한 자세로 우승자만큼이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김학민 PD는 에드워드 리에 대해 “다른 분들에 비해 시차 적응 문제도 있고 준비가 완벽하지 않았을 거다. 그런 것에 대해서 내색을 안 했고 즐겁게 녹화에 임했다. 왜 문학 전공인지 알겠더라. 울림이 있는 말을 하는데, 꾸며낸 게 아니라 진심을 담은 말을 해서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에드워드 리가 활약한 무한 지옥 두부 미션에 대해서는 “무한지옥에서 두부요리를 선정한 건 백종원 셰프에게 자문을 구한 거다. 전세계에 나가는 방식이니까 한국 식재료였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흥미로운 재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모은설 작가는 “세미 파이널이라 난이도가 있는 재료가 필요했다. 두부를 했을 때 백종원 심사위원은 재미있을 거라고 하더라. 안성재 심사위원은 두부 요리는 자기도 자신 없다고 어려운 식재료가 하더라. 흥미로운 대결이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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