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사진ㅣ스타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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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DM(다이렉트 메시지) 발언으로 이목을 끈 가운데 연말 콘서트에 나선다. 그가 공연에서 DM 관련 언급할 지 귀추가 쏠린다.
임영웅은 27일을 시작으로 28~29일, 1월 2~4일까지 총 6회 리사이틀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며 모두 매진을 기록, 그의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임영웅은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때 아닌 암초를 만나 주목을 받았다.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찍은 일상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날로 전국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린 날이었다.
이 게시물을 두고 한 누리꾼이 임영웅과 나눴다고 주장하는 DM을 공개하며 논란을 불렀다. DM 속 누리꾼이 “이 시국에 뭐하냐?”라고 비난하듯 묻자 임영웅이 “뭐요”라고 답한다. 그러자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번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반박했다.
이후 임영웅의 반응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연예인들이 사회 정치 이슈에 목소리내서 좋은 일이 없지 않았나?”라는 이해와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일상 게시물은 자제해도 되지 않나”라는 부정적 반응이 오갔다.
이와 관련 임영웅 본인을 비롯,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임영웅 측의 태도를 지적하며 비판하기 나섰다.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가요계 반응 보면 너무 슬플 정도로 미약하다. 굉장히 목소리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시민적 기초 소양이 부족하다.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발언하지 못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자기는 빠져나가는 방관적 태도를 취한다면 어렵게 현재싸기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 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하게 저격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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