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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흑백요리사' 제작진 "시즌2, 안할 이유 없어…백종원·안성재 긍정 논의"[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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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PD(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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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즌2요? 안할 이유가 없었어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김학민 PD, 김은지 PD, 모은설 작가가 시즌2 제작 확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학민 PD는 “첫 인터뷰 때 했던 말이 이 프로그램으로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시즌2 내놔’라는 거였다. 그게 현실화 돼서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흑백요리사’가 공개되고 나서, 이 쇼를 얼마나 사랑해주시는지, 시즌2를 할만한 가치가 있을지, 다각적으로 논의를 하던 와중에 시즌2를 해도 좋지 않을까 그런 얘기가 나와서 공식적으로 발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 백종원, 안성재에 대해서도 “두분과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앞으로 시즌2를 하게 됐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진행하자 이런 것들은 제로베이스다. 두 분과 얘기를 나누고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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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PD(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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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PD는 “시즌2 제작 결정을 미룰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넷플릭스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한마음 한뜻으로 시즌2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마음이 빨리 합쳐졌다”고 전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지금껏 요리 서바이벌에서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미션, 마치 스포츠 경기와 무협지를 보는 듯한 역동적인 서바이벌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이자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의 셰프 안성재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치열한 여정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대중적인 시각과 ‘맛’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으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보여준 백종원과, 파인다이닝 정점에 오른 최고의 셰프답게 채소의 익힘, 미세한 간, 셰프가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까지 살폈던 세밀한 심사의 끝판왕 안성재의 심사에 대해 요리 서바이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국내 화제성 역시 올킬했다. 공개 직후 4주간 대한민국을 온통 ‘흑백요리사’ 열풍에 몰아넣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10월 1주차 TV- 통합 조사 결과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OTT 예능 최초 한국 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9월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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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설 작가(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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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설 작가는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기존의 요리쇼와 달랐다고 생각을 한다”며 “원래 처음 기획을 했을 때 백종원 선생님도 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셰프들이 있다 보니까 국내에서는 흥행을 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글로벌은 기대를 안했다. 국내 반응이 너무 좋아서 커뮤니티 반응을 확인하는데 댓글 알바를 쓰는가 싶을 정도로 호평이라 들떠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반응은 일주일 후에 나오니까 초조해하고 있었는데 글로벌도 1위를 하게 돼서 기존 요리프로그램과 다른, 구조와 볼거리가 있어서 흥행을 했다고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시즌2 제작을 결정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김학민 PD는 “어떤 걸 가져가자, 가져가지 말자 그런 걸 논하기 보다 시즌1을 보면서 이런 걸 보시고 이런 건 반응이 안 좋구나. 시청자, 대중의 평가와 반응이 소중하고 그것들이 옳은 의견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그것들을 받아들이고 반영을 해서 아쉽다는 건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 좋다고 하는건 어떻게 살릴까. 고민을 하는 단계다. 시청자 반응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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