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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82메이저, '혀끝'에 담긴 자신감 "어딜가나 비주얼+180cm 이상"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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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남, 장인영 기자) 그룹 82메이저(82major)가 위풍당당한 기세로 돌아왔다.

15일 82메이저(남성모, 박석준, 윤예찬, 조성일, 황성빈, 김도균)는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엑스-82(X-82)'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엑스-82‘는 다양한 음악 색깔이 교차(X) 되며 전 세계 리스너들의 마음을 자신들의 음악으로 점령(X) 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으로, 지난 4월 발표한 미니 1집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 이후 5개월 만에 돌아온 만큼 엑스파일(X-file) 같은 새로운 음악과 모습을 마음껏 선보일 예정이다.

리더 조성일은 "우선 팬분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굉장히 설레고 컴백 준비하면서 너무 열심히 했다. 얼른 많은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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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혀끝(Stuck)'은 빠른 템포의 그럼 사운드와 다양한 패턴의 퍼커션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힙합곡으로, 82메이저의 개성 넘치는 매력과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보컬 포지션 멤버들까지 랩 파트에 참여해 82메이저의 힙합 바이브를 만끽할 수 있다.

전작 '촉'부터 이번 혀끝'까지 직관적이면서도 단번에 귀에 꽂히는 곡명은 82메이저의 전매특허가 됐다. 남성모는 "멤버들, 회사 분들과 함께 키워드를 하나씩 던지면서 다수결로 투표를 해서 정한다. '혀끝' 같은 경우에도 '동공' '다트' 등 키워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윤예찬은 "곡 제목이 다 강렬하게 나왔는데 요즘 트렌드가 이지리스닝인 만큼 우리는 남들과 다르게 나오고 싶었다. 그래야만 대중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힙합 콘셉트로 활동하는 그룹인 만큼 노래처럼 곡명도 강렬하면서 특이하게 방향성을 잡으면 그것 또한 우리만의 색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혀끝'을 통해 개성 넘치는 매력과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노래한다. 이미 팬들 사이에서 82메이저는 '전원 비주얼돌'로 불리기도 한다.

조성일은 "저희는 비주얼 구멍이 없다"면서 "어딜가나 메인 비주얼급들 얼굴이고 다들 180cm가 넘는 장신이다. 이러한 부분들이 장점"이라고 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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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데뷔 싱글 '온(ON)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82메이저는 어느덧 1주년을 맞이했다. 올여름 여러 페스티벌에도 참여하며 공연형 아이돌로 성장 중인 이들에게 신인티를 벗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김도균은 "아직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신인의 마음으로 무대를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결의를 다졌다.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윤예찬은 "데뷔 싱글부터 단독 콘서트도 두 번이나 하고 첫 미니앨범까지 발표했다. 저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가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팬분들이 호응과 사랑을 잘 전달해줘서 그때 기억이 많이 난다"고 떠올렸다.

전작 '촉'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82메이저. '촉' 스피드 버전은 미국 DRT '글로벌 톱 150 인디펜던트 에어플레이 차트(GLOBAL TOP 150 INDEPENDENT AIRPLAY CHART)'에서, '촉'과 '촉' 스피드 버전은 미국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남성모는 "'촉'으로 많은 나라에서 사랑을 받았지만 해외에는 나가지 못해서 이번 활동을 통해 저희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과 자주 만나서 공연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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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은 "'촉' 활동으로 해외에서 많은 반응을 해주시고 감사하게도 차트에 이름도 올렸다. 좋은 성과를 얻게 돼서 '혀끝'을 통해서도 좀 더 발전적으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조성일은 "저번 활동 때 음악방송 1위 후보에는 올랐는데 아쉽게 1위를 못해서 1위를 해보고 싶다"면서 "음악방송 1위를 하게 된다면 저희가 직접 감사한 마음을 담아 팬송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가시밭길도 괜찮아(Thorns)', 'Face Time(페이스 타임)', 'Gossip(가십)'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멤버 전원이 수록곡 '페이스 타임'과 '가십'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단단히 이를 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윤예찬은 다래끼가 나기도 했다고. 윤예찬은 "콘셉트로 잡은 건 아니"라면서 "제가 활동 준비하면서 너무 열심히 한 탓인지 다래끼가 생겼다. 새벽 연습을 하며 잠도 못자고 계속 열심히 하다 보니까 (다래끼가) 생겼다.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뮤비를 찍고 나서 다래끼가 생겨서 촬영에는 방해되지 않았다. 춤 연습할 때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조금 방해가 된다. 왼쪽에서는 아무것도 안 보인다"며 "사실 춤 출 때도 위험할 수 있는데 안무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그냥 자동으로 나온다. 멤버들과 부딪혀본 적도 없다"고 했다.

한편, 82메이저의 '엑스-82'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그레이트엠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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