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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징계가 축소된 폴 포그바가 이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영국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포그바가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가운데 출전 정지에서 복귀를 준비 중이다.
포그바는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주목받았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해 8월 선수 생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NADO italia(이탈리아도핑방지위원회)'는 포그바의 신체에서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 대사 산물을 발견했다. 포그바에게 내려진 징계는 무려 4년 출전 정지였다. 일각에선 커리어가 끝났다고 주장했다.
포그바 측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 그의 에이전트는 "포그바는 규칙을 어길 의도가 없었다. 우리는 반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실한 것은 포그바가 규칙을 어기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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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상황이 급변했다. 포그바에게 내려진 4년 징계가 18개월로 단축됐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는 "포그바가 양성 반응이 나온 물질인 DHEA를 섭취한 것은 고의가 아니다. 플로리다의 한 의사가 처방한 보충제를 잘못 복용한 결과라는 증거와 법적 주장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드디어 악몽이 끝났다"라며 "다시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난 항상 규정을 고의로 위반한 적이 없으며 정직하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 내 설명을 들어준 중재 재판소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이 높다. '스카이 스포츠' 소속 카베 솔헤콜 기자는 "포그바는 유럽,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여전히 유벤투스 동료들과 친밀감을 느끼고 있지만 새로운 출발을 원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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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포그바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파트리스 에브라가 마르세유 입단을 추천하기도 했다. 에브라는 "포그바는 어디에서든 축구를 하고 싶어 한다. 메흐디 베나티아 고문에게 전화해서 문이 열려 있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포그바가 자신의 거취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에브라가 농담으로 말했기 때문에 웃는다. 아직 계약 중이라 믿을 수 없다. 리그앙에서 뛸 가능성? 나는 이 상황을 벗어날 생각만 하고 있다. 물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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